[S'PICK] '택시' 김나영-양희은의 특별한 우정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일 밤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김나영과 양희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접점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은 아주 절친한 사이. 양희은은 김나영의 첫인상에 대해 “콘서트 연습을 할 당시였다. 14년 전에 나영이가 리포터를 할 때였다. 인상이 강해서 기억한다. 제가 안면인식장애가 있다. 그런데 나영이는 기억했다. 목소리 톤이 강렬했다. 다듬어지지 않는 하이톤이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후 ‘함께 찾아라 맛있는 TV’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 양희은은 “당시에 나영이가 ‘마음에 들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 책을 단숨에 읽었다. 다시 천천히 읽으며 문자를 보냈다.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곡을 만들려고 하는데 책 내용을 가사로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 책을 통해서 나영이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김나영과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양희은. 양희은은 “어머니가 안 계신 상실감이 더 큰 것 같다. 쟤가 어떤 세상을 살아왔을까 싶었고 와락 마음이 갔다. 어른이 필요할 때 어른이 되어주겠다고 했다. 나는 애가 없으니까 나영이 같은 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박미선과 이성미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놀라더라”고 고백했다.
양희은은 ‘내 사람이다’ 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밥을 해주는 걸로 유명하다.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갓 지은 밥을 해주기도 했다. 김나영은 “‘맛있는 TV’ 녹화를 끝나고 선생님 자택에 가서 밥을 먹었다. 밥을 안 하셨다고 했는데, 갓 지은 밥을 해주려고 하셨던 거다. 갓 지은 밥이 그렇게 맛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털어놨다.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희은은 “나영이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며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재미있는 노래가 탄생했고, 제가 최초로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출연해줬다. 어려울 수 있는 부탁인데도 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양희은은 “‘맛난 음식을 품어본 적 없는 외로운 냉장고’라는 그 구절이 가슴을 탁 쳤다. 가까이 살면서 채워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나영은 “노래가 나왔을 때 친구랑 듣다가 막 울었다. 되게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김나영은 “여덟 살 때, 초등학교 입학식 일주일 전에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원래 심장이 안 좋으셨다.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 난다”며 “엄마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이 있다. 소풍날 정성스러운 도시락을 보면 엄마가 그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1:1 요리 강습을 시켜줬고, 지난해 출산을 앞둔 김나영에게 300만원을 주기도 했다. 김나영은 “아기 물건 사러 같이 못 다녀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주셨다. 돈보다 선생님의 마음이 고마웠다. 그 돈을 안 쓰고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많이 사주고 싶어서 기웃거리기도 했는데 너무 몰라서 사지 못했다. 그 돈도 큰 돈이지만 그것보다 더 해주고 싶었다”며 김나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양희은은 어린이날 김나영에게 양말 선물과 쪽지를 주기도 했다.
양희은은 김나영에게 사랑을 퍼주는 이유를 묻자 “딸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나영이가 책에 ‘엄마 선생님’이라고 썼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엄마가 없던 나영이에게 선생님이 잘해줬다고 하더라. 나영이에게 성생님을 찾아보라고 했다. 선생님도 찾았다”며 “왜냐고 묻는다면 그냥이다. 그냥 만큼 강한 느낌은 없다. 나영이를 챙기는 이유도 그냥이다. 내 마음이 가서다. 그 마음에는 계산이나 작전이나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냥”이라는 말에 담긴 양희은의 진심과 김나영의 특별한 우정은 따뜻했다. 또 다른 가족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두 사람의 진심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