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컷]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이 밝힌 옥분-민재 교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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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과 원칙주의자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를 통해 가까워지고 소통하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담은 작품이다. 위안부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 감동과 울림을 전하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옥분(나문희)과 민재(이제훈)의 교감과 소통. 처음에는 앙숙이었지만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는 과정은 세대를 뛰어 넘은 감동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하는 지점을 살피며 본다면 배우들이 주는 미세한 신호를 감지, 더욱 깊은 감정적인 몰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현석 감독에게 옥분과 민재가 소통하는 장면을 직접 들어봤다.
#1. 옥분에게 생활 영어를 노래로 가르쳐주는 민재
“제목이 ‘아이 캔 스피크’ 이듯 옥분은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우려고 한다. 앙숙인 9급 공무원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하지만, 민재는 거부한다. 하지만 결국 어떤 계기로 가르쳐주게 되는데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그 중 하나가 간단한 생활 영어를 노래로 가르쳐 주는 것이다. 노래를 녹음하는 민재와 그 노래를 따라하는 옥분의 모습이 교차 편집 되는 장면이다.
#2. 이태원으로 간 옥분과 민재
“디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치던 민재는 결국 영어는 실전이라고 외국인이 많이 오는 이태원 바로 간다. 옥분에게 무작정 외국인과 이야기를 하고 오라고 한다. 처음에는 옥분이 당황하고 잘 못하다가, 술에 힘이든 자신감이 붙어 잘 이야기를 한다. 그런 옥분을 보고 민재가 자랑스러워하는 장면이다.”
#3. 추석에 모여 식사를 한 후 보름달을 보고 소원 비는 장면
“옥분은 가족 없이 평생을 외롭게 살아왔고, 민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과 살고 있다. 추석, 세 사람이 각각 외롭게 보내다가 옥분을 찾아가 같이 전을 부쳐 먹고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을 빈다. 처음에는 앙숙 같았고 영어를 통해 가까워진다. 마침 한가위를 맞아 옥분과 민재, 영재가 또 하나의 가족이 되는 그런 느낌을 주는 장면이다.”

◆ Cookie. 명절
9월 21일 개봉하는 휴먼 코미디다. 명절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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