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직캠] '복덩이' 한국전력 펠리페의 결승전 뒷이야기
작성일: 2017.09.24 07:28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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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임창만 기자] "(오늘만큼은) 200%를 쏟아부어야 한다."
한국전력의 KOVO컵 2연패를 이끈 펠리페 안톤 반데로(29)가 결승 직전 한 말이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2-25 25-23 25-17)로 이겼다. 펠리페는 한국 무대 데뷔 첫해부터 우승을 경험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경기 전 만난 펠리페는 한국에서 맞는 첫 결승전에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도 냉철했다. 펠리페는 "컨디션이 좋다. 내가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100%가 아니라 200%를 쏟아부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 내내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브 득점 6개, 후위 공격 1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공격 성공률 60.52%)을 올렸다. 대회 MVP도 당연히 펠리페의 차지였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은 대회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펠리페가 중요할 때 서브와 공격에서 잘해줬다.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펠리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결승전다운 '명경기' 속 아쉬운 대목이 있었다. 팽팽하던 승부가 심판의 오심으로 갈렸다. 3세트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펠리페가 서브를 했다. 공은 우리카드의 코트 라인 밖에 떨어졌다. 우리카드가 매치포인트로 갈 수 있던 상황에서 선심은 IN을 선언했고, 점수와 분위기는 한국전력이 챙겼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실수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만큼은 신중히 처리해 판단해야 했다. 치명적인 오심이 치열했던 명승부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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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만 기자 lc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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