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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원포인트] 샤흐타르 실수에서 시작해 더 브라위너가 찍은 마침표

작성일: 2017.09.27 10: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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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다. 모든 선수가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 스코어는 영원히 0-0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까지 지냈지만 결국 비리로 축구계를 떠나게 된 인물, 실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프랑스의 축구 영웅 미셸 플라티니가 남긴 말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2-0으로 꺾었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샤흐타르에 대해 "많은 선수들을 배치하고 타이송과 프레드를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도 경기 "샤흐타르는 아주 조직력이 좋았다. 기술적으로도 좋은 팀이었고, 매우 저평가된 팀이다. 전반은 어려웠다"고 인정했다.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나선 샤흐타르와 경기는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맨시티는 전반 내내 샤흐타르의 탄탄한 경기력에 고전했다. 샤흐타르는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그렇듯 수비-미드필더의 전후 간격은 물론 좌우 간격까지도 좁게 유지했다.

잘 버티던 샤흐타르가 무너진 것은 후반 3분 만이었다. 샤흐타르의 실수가 문제였다. 마를루스의 패스가 짧아 더 브라위너에게 공을 빼앗겼다. 맨시티는 지체하지 않고 역습에 공격적으로 무게를 옮기려던 샤흐타르는 황급히 뒤로 물러섰다. 예상 외의 실수에 수비 조직을 유지하지 못했다. 다비드 실바 쪽으로 지나치게 많은 선수들이 붙었다. 자연스럽게 더 브라위너 쪽에 공간이 났다. 

뛰어난 선수들은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다. 실바는 침착하게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했다. 더 브라위너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안드리 피야토프 골키퍼가 몸도 날려보지 못하고 골을 허용했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 양상이 아니었다. 1골이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경기였고 실제 그렇게 됐다. 맨시티는 비록 1골이지만 리드를 잡은 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도 수비 밸런스는 깨뜨리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라힘 스털링이 추가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7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대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모두 샤흐타르의 실수에서 시작된 결과였다.



[영상] [UCL] '케빈 데브라이너 골' Goals 맨체스터 시티 vs 샤흐타르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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