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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어머니에게 듣는 강백호의 어린 시절, '승리욕 강한 아이'

작성일: 2017.09.29 08:35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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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임창만 기자] "어딜 가나 튀고 승리욕이 강했어요."

강백호의 어머니가 아들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kt wiz 신인 선수 강백호가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해 홈 팬들과 상견례, 시타 행사를 했다. 경기장을 찾은 강백호의 어머니 정연주(54) 씨는 누구보다 아들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그에게 강백호의 어린 시절과 일화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정 씨와 일문일답.

-아들이 프로 지명을 받았을 때 부모로서 기분은.

그때 캐나다 시간으로 새벽 1시였다. 지명식을 보느라 밤을 꼬박 새웠다. 정말 좋았다. 다음 날 경기장에서 백호를 만났는데 "엄마, 내 예상대로 됐다"고 말하며 아들이 기뻐했다.

-아들의 어린 시절은.

어릴 때 아빠를 따라다니며 생활 야구를 알게 됐다. 어딜 가나 튀고 승리욕이 강했다.

백호가 초등학생 때 어느 날은 감독이 사인을 냈는데, 지고 있어 (사인을 안 보고) 자기가 알아서 했다. 나중엔 감독도 백호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많은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부모로서 우려가 있다. 어릴 때부터 주목을 받다 보니 아들도 많이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했다. 하지만 백호에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한 만큼 그냥 즐기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천재형인지, 노력형인지.

노력하는 선수다. 백호가 11살 때 남편이 기본기를 잘 잡았다. 백호를 지도하는 코치들은 유연성이 뛰어나다고 말을 많이 한다.

백호는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하면서도 단 한번도 목표를 중단해 본 적이 없다.

-강백호의 이름에 대해.

내가 37살 때 백호를 낳았다. 아들이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나기도 했고, 내 목숨을 걸고 낳았다.

흰 백(白)에 범 호(虎)를 사용해 이름을 지었다. 많은 분이 일본 만화의 영향을 받았냐고 물어보는데 전혀 아니다.

-아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없다. 굳이 하면 지금처럼 꾸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이다.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해 지금처럼만 하면 무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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