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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프리뷰] 정해진 건 없다, SK-롯데 시즌 최종전

작성일: 2017.09.29 10:35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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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스캇 다이아몬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잔여 경기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SK와 롯데는 현재 순위를 지켜야하는 상황이다.

SK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 141경기를 치른 가운데 73승1무67패로 5위다. 사실상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게 유력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수 있다. LG가 두산에 잡히면 SK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되지만, SK가 LG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가을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롯데를 꺾어야 한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142경기를 치러 78승2무62패로 3위에 올라 있다. 4위 NC 다이노스(141경기 77승2무62패)에 0.5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날 롯데가 SK에 지고, 넥센을 만나는 NC가 승리를 거둔다면 순위는 다시 뒤바뀐다. 그리고 그 순위가 이후 굳혀진다면 롯데의 '가을 야구' 첫 경기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아니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된다. 이날 SK전을 비롯해 올해 정규 시즌 남은 두 경기 모두 중요한 상황이다.

선발투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SK는 스캇 다이아몬드를,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각각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다이아몬드는 최근 기세가 좋다. 지난 9일 넥센전에서는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5일 두산전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20일 KIA전에서는 6⅓이닝 3실점으로 10승째를 챙겼다.

롯데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7월 29일, 6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메릴 켈리에 다소 가려져 있지만, SK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상을 노린다면 다이아몬드의 활약이 중요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 린드블럼은 뒤늦게 합류했지만 롯데 선발진에 큰 힘을 실었다. 11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92.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SK전은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7월 29일 SK전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당시 SK 선발이 다이아몬드. 두 번째 맞대결이다. 순위 결정의 길목에서 다시 만난 다이아몬드와 린드블럼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지 관심사다.

▲ 롯데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간판 타자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언제 누가 해결사가 될지는 경기마다 다를 수 있지만, SK의 최정과 롯데의 이대호는 각 팀을 대표하는 타자들이다. 양팀의 선발투수 다이아몬드와 린드블럼이 가장 경계해야하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지난 20일 KIA전 이후 휴식일이 길었지만 최정의 기세는 뜨거웠다. 10경기에서 타율 0.390 6홈런 14타점으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휴식을 동안 얼마나 타격감을 유지했는지가 관건이다. 또한, 50홈런 가능성을 알리는 대포가 터질지도 볼거리다.

이대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84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최정과 비교될 수 있는 성적이지만, 한 시즌 동안 롯데 타선의 중심을 잡은 기둥 타자다. 롯데가 3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대호의 방망이가 살아나야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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