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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작성일: 2026.08.20 20: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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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장신을 이용한 체감 구속, 그리고 디셉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트윈스
▲ 케네디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장신을 이용한 체감 구속, 그리고 디셉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트윈스
▲ 염경엽 감독은 케네디를 불펜에서 활용하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을 생각이다 ⓒLG트윈스
▲ 염경엽 감독은 케네디를 불펜에서 활용하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을 생각이다 ⓒLG트윈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새 아시아쿼터 선수 존 케네디가 살 떨리는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해 공 4개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케네디의 독특한 딜리버리가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케네디는 15일 LG와 아시아쿼터 계약을 맺고 전격 합류했다. 전임자인 호주 국가대표 동료 라클란 웰스의 어깨 부상 후 LG의 오카다 아키타케(울산 웨일즈) 영입이 무산되면서 극적으로 한국행이 결정됐다. 포스트시즌 출전 데드라인인 15일 등록까지 마무리되면서 가을야구까지 함께하게 됐다.

LG 구단은 "케네디는 장신의 좌완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다.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케네디는 호주에서 청소년 시절부터 꾸준히 국가대표 경력을 쌓은 선수다. 올해 3월 대회를 포함해 두 차례 WBC와 프리미어12에 출전했다. 과거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한국에 방문해 잠실야구장에서 투구한 경험도 있다. 2012년 9월 열렸던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였다. 

▲ LG는 케네디에 대해 "장신의 좌완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다.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 LG는 케네디에 대해 "장신의 좌완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다.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

1군 엔트리 등록은 19일 KT전에 앞서 이뤄졌고, 이날 KBO 데뷔전까지 치렀다. LG가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우강훈에 이어 구원 등판했다. 여기서 오윤석을 1루수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모면했다. LG는 9회 손주영의 무실점 세이브로 1-0 승리를 완성했다. 케네디가 홀드를 기록했다. 

20일 KT전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구위가 좋은 선수, 유형이 까다로운 선수가 있는데 케네디는 후자다. 큰 키를 이용해 위에서 던지는 것도 장점이 되겠지만 옆으로 던져도 앞에서 나오는 느낌이라 타이밍 싸움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여기에 제구력도 나쁘지 않다"며 "필승조로 보면 된다. 좌우 상관없이 나간다"고 말했다. 

데뷔전부터 8회 1점 리드를 지키는 임무를 맡겼다. 염경엽 감독은 "사실 한 명 더 보고 바꾸려고 했다. 최원준 때 바꿀까 했는데 (혹시라도)주자가 더 나간 뒤에 올리면 스트레스를 줄 것 같았다. 아예 한 명 있을 때 빠르게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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