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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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해 LG 상대로 1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고 있던 고영표를 상대로 4회가 끝나기 전 3점을 뽑았다. 문보경은 13경기 만에, 오지환은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나란히 시즌 9호 홈런이다.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회까지 3-1로 앞서 있다. 4회초까지 0-1로 끌려가다 4회말 공격에서 홈런 두 방으로 역전하고 추가점까지 냈다. LG의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29호, KBO리그 역대 1235번째다.
LG는 1회초 먼저 실점한 뒤 이어진 공격에서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오스틴 딘과 문정빈이 해결하지 못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선발 박시원이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점 차가 계속됐다. 4회에는 박시원이 안타와 볼넷 허용으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두 번째 투수로 이우찬이 조기 투입됐다. 이우찬은 세 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기회가 왔다. LG는 1사 후 송찬의의 좌전안타로 활로를 뚫었다. 이어 문보경이 고영표의 높게 들어온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37.3도로 높게 날아간 타구가 트랙맨 추정 비거리 112.6m를 기록하며 홈런이 됐다. 문보경은 지난달 29일 키움전 이후 1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전날(19일)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이어 홈런을 치면서 슬럼프 탈출 조짐을 보여줬다.
이어 오지환까지 홈런을 터트렸다. 오지환은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에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들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는 발사각 42.2도, 추정 비거리 104.5m의 '문샷'이었다. 오지환은 11일 키움전 이후 8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고영표가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5월 9일 키움전 이후 처음으로, 올해는 세 번째다. 3-1로 역전한 LG는 5회 세 번째 투수로 김진수를 투입하며 리드 수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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