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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LG의 포스트시즌 탈락, 두 가지 이유

작성일: 2017.10.01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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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LG 트윈스는 29일 두산전 3-5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볼 수 있을 텐데요. 8월 이후 20승 2무 27패에 그쳤고,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정체에 빠졌습니다. 두 가지 이유 모두 충분히 준비하고 대비했지만 성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먼저 뒷심입니다. LG 양상문 감독은 2015년 144경기 체제를 경험한 뒤 선수단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두고 시즌을 운영했습니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체력 안배를 하다 보니 비난 여론과 직면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지난해 LG는 체력 관리를 통해 후반기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단계 나아가 선발투수들의 일정도 철저히 지켰습니다. 야수와 투수 모두 후반기까지 지치지 않고 레이스를 뛸 여건을 만드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체력 관리는 LG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두 팀, 롯데와 SK는 후반기 페이스를 올린 반면 LG는 제자리걸음조차 버거웠습니다.

▲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LG ⓒ 곽혜미 기자
세대 교체는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가 박용택과 양석환 두 명에 그쳤습니다. 또 200타석 이상 출전한 11명 가운데 리그 평균 이상의 OPS를 기록한 선수는 2명, 박용택과 정성훈입니다. 지난해에는 12명 가운데 5명이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루이스 히메네스와 오지환, 채은성이 지난해 평균 이상에서 올해는 그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차세대 주축 타자들의 성장세는 크지 않았습니다. 유강남과 양석환, 이형종은 지난해보다는 높은 OPS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올 겨울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한 L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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