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다시 보는 이승엽 은퇴식…모두의 가슴을 울렸던 여섯 장면
작성일: 2017.10.05 06:0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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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배정호 기자] 이승엽이 떠나는 날. 라이온즈 파크에 있던 모든 사람이 함께 울었다.
23년간의 프로 생활을 치열하게 견뎌온 그의 은퇴식은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었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다. 이승엽의 은퇴식 감동의 순간 여섯 가지를 다시 한번 소개하고자 한다.
1. 모두를 울리다… 가족이 전한 메시지 그리고 어머니
은퇴식 중반 이승엽 가족들이 전한 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에 나타났다. 이승엽이 신인 시절 찍었던 프로그램 속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있었다. 어머니의 생전 모습에 눈물 나더라. 뒷바라지하느라 정작 본인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다. 가슴에 맺힌다.”
다음은 차례대로 아내 이송정 씨와 아들 이은혁, 이은준 군이 보낸 메시지다.
“야구선수 이승엽 아들이라는 이름이 항상 자랑스럽고 든든했어요. 아빠 그동안 수고 많았고 이제 더 열심히 하는 은혁이가 될게요” From : 첫째 아들 이은혁
“아버지! 오늘 경기 끝나면 나랑 같이 매일매일 놀아주고 학교 매일매일 데려다줄 거죠? 그때 많이 (아빠를)사랑해 줄 거에요” From : 둘째 아들 이은혁
“그동안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항상 지켜봐서 너무 잘 아니까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자랑스러워. 항상 부모님의 아들로, 저의 남편으로, 아이들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줘서 너무나 고맙고 또 고마워요. 사랑해.” From : 사랑하는 아내 이송정
2. 이수빈 구단주를 보고 터진 이승엽의 첫울음
이승엽은 이수빈 구단주를 보고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이승엽은 은퇴식 후 “2012년 그룹의 승인이 없었다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이다. 2012년 한국으로 돌아올 때 큰 도움을 줬던 김인 당시 사장님 그리고 류중일 감독님 등이 갑자기 생각나더라.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3.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한 이벤트… 이승엽 얼굴이 새겨지다
은퇴식에는 항상 깜짝 이벤트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이승엽 은퇴식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회자 김제동의 멘트와 함께 우측 외야 벽에 있던 플래카드가 걷혔다. 이승엽의 얼굴이 그래피티로 새겨진 그림이었다.
“이승엽 은퇴를 기념하여 세계 최초로 야구장 벽면에 ‘전설을 그리다’ 를 그렸습니다. 이승엽은 이제 여러분들과 영원히 야구장에서 함께 할 것 입니다.”
모두를 놀라게 한 순간이었다.
4. 감회에 젖은 이승엽… 자신의 기록을 되돌아보다
이승엽은 수많은 기록을 써냈다. 그리고 항상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줬다. 이승엽은 영상을 보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이승엽의 눈가에 서서히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5. 23년간의 프로 생활 유니폼을 벗다… 관중들도 아쉬워하다
KBO 리그 최초로 이승엽의 은퇴는 ‘예고 은퇴’였다. 처음으로 각 구단을 돌며 은퇴투어를 진행했고 10월 3일 마침내 자신의 홈 구장에서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게됐다.
은퇴식에선 유니폼을 반납하는 순간이 포함됐다. 사회자 김제동의 멘트에 따라 이승엽이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승엽은 유니폼을 벗어 고이 접었다. 이제 더는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의 모습을 볼 수 없다.
6. 진심으로… 이승엽이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이승엽이 마이크 앞에 섰다. 라이온즈 파크를 꽉 채운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17년 10월 3일 야구선수 이승엽의 은퇴를 보고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때 부터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뤘고 팀의 우승을 만들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싸우고 사회로 나가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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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 기자 b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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