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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ARI 맥 끊은 LAD 결정적 '3장면'

작성일: 2017.10.10 14: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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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티스 그랜더슨(왼쪽)과 홈런 친 어스틴 반스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흐름이 넘어가려는 찰나에 LA 다저스가 맥을 끊었다.

다저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리즈 3차전에서 3-1로 이겨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1회초 1사 3루에 코디 벨린저가 1타점 1루수 땅볼을 쳐 다저스가 1-0 리드를 잡았지만 달아나지 못했다. 5회초 벨린저가 잭 그레인키를 사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가 2-0으로 앞섰다.

다저스 2점 차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애리조나 대니얼 데스칼소가 5회말 2사에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호투를 이어가던 다저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 나왔다. 

애매한 흐름은 앞서 홈런을 터뜨린 벨린저가 끊었다. 애리조나 제프 매티스가 다르빗슈 공을 파울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다저스 더그아웃 쪽으로 높게 떴다. 1루수 벨린저는 포기하지 않고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 다저스로 한 번 흐름을 가져왔다.
▲ 몸을 날린 호수비를 펼친 코디 벨린저

벨린저가 만든 분위기를 어스틴 반스가 살렸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반스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반스 홈런에 3-1 리드를 잡았다. 그레인키는 이 피홈런으로 이날 등판을 마쳤다.

3-1로 앞선 다저스는 다시 애매한 분위기를 만났다. 6회말 다르빗슈가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 헬멧 창을 맞히는 사구를 허용했다. 다저스 더그아웃은 빠르게 다르빗슈를 내렸고 토니 싱그라니를 올렸다. 

무사 1루에 싱그라니는 데이비드 페랄타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벨린저는 포구 후 2루로 던져 워커를 잡았고 직접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했다. 이어 2사 주자 없을 때 케텔 마르테가 만든 총알같은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낚아 채 1루수 땅볼로 만들며 '분위기'가 애리조나에 넘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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