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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효능 입증' 거인 공격 책임진 강민호·황재균

작성일: 2015.05.29 22:27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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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카레의 매콤한 맛을 책임지는 강황 가루답게 '강·황 콤비'의 방망이는 한화에 매운 맛을 선사했다. 강민호와 황재균은 거인 공격의 마무리와 연결고리를 동시에 소화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황 콤비는 29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6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합작하며 롯데의 9-1 승리를 거들었다. 두 선수는 이날 팀이 올린 9점 가운데 8득점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롯데 공격을 주도했다.

황재균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종전 0.320이었던 시즌 타율을 0.329로 끌어올렸다. 강민호도 이날 볼넷만 2개를 얻어내는 좋은 선구안을 보이며 안타까지 추가해 타율을 0.336에서 0.337로 소폭 올렸다.

선취 2점을 뽑아내는 과정에서 '강황 콤비'가 물꼬를 텄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후 황재균은 아두치와 최준석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도달했다.

2사 3루 찬스에서 강민호는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시즌 43타점째를 올린 강민호는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점수차를 3점으로 벌리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상대 선발 안영명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1호포. 황재균은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거인 공격의 단초를 마련했다.

강민호도 3회에 교체된 투수 이동걸을 맞아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본능을 이어갔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또다시 자신의 타석 때 투수가 송창식으로 바뀌었다. 강민호는 송창식과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 좌익수 이성열이 워닝트랙 바로 앞에서 잡아낼 정도로 잘 맞힌 타구였으나 끝까지 뻗지를 못했다.

7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황재균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아두치의 2타점 싹쓸이 2루타와 최준석의 볼넷 뒤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는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누상에 주자를 꽉 채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아두치의 쐐기 스리런도 전타석에서 황재균의 볼넷을 골라내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홈런 1개 포함 3안타 경기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선수가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신중하게 나쁜 볼을 골라내며 출루에만 신경을 썼다. 중간 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황재균은 지난 21일 KIA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이후 6경기에서 대타로만 출전해왔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그가 보여준 타격감은 놀라웠다.

롯데는 손아섭이 지난 26일 SK전에서 스윙 도중 손목에 부상을 당해 3경기째 선발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이날 손아섭을 8회 정훈의 타석 때 대타로 내세워 실전 감각 회복에 신경을 써줬다. 그러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샀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당분간 손아섭의 빈 자리를 '강황 콤비'가 메워줘야 한다.
[사진1] 황재균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사진2] 강민호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롯데 공격 주도한 '강황 콤비'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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