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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손가락 제스처' 매튜, 징계 유력…'ACL 노리는' 수원은 가슴앓이

작성일: 2017.10.13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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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국에게 손가락 제스처를 하는 매튜(오른쪽).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페널티킥을 얻은 전북 현대 이동국에게 다가가 돈을 세는 ‘손가락 제스처’를 한 매튜의 징계가 임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은 악재를 맞았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매튜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수원 구단보다는 선수가 징계 대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튜는 1일 열린 전북 현대와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원이 전북에 1-0으로 앞선 후반 33분.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수원 매튜는 강하게 항의했다. 주심이 꿈쩍도 하지 않자 매튜는 오른팔을 위로 올려 이해가 안 된다는 표현을 하고 자리를 벗어났다. 매튜는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주심에게 다가왔다. 매튜는 주심 뒤에서 검지와 엄지손가락을 붙이며 이야기했다. 

매튜의 분은 풀리지 않았다. 페널티킥을 직접 얻은 전북 이동국에게 다가갔다. 매튜는 더 노골적으로 검지와 엄지손가락을 비볐다. ‘돈’을 뜻하는 행동으로 보였다. 이동국은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수원과 전북은 1-1로 비겼다. 이동국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튜가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하며 얼마냐(How much)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매튜는 이동국의 말을 부인했다. 매튜는 “이동국에게 한 말은 페널티킥을 실패할 것(You miss)이라는 말이다”며 “검지와 엄지손가락을 모은 제스처는 페널티킥이 아니다(Not possible)는 뜻이다”고 말했다. 

매튜는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그의 행동은 결국 상벌위에 회부됐다. 부적절한 행동을 한 매튜에게는 벌금 부과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매튜가 출장 정지를 받는다면 수원에는 큰 타격이다. 상위 스플릿의 마지막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가 결장하게 되기 때문이다.  

FA컵 우승과 ACL 진출을 동시에 노리는 수원은 리그 4위를 유지해도 ACL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있다. 수원은 25일 열리는 FA컵 4강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수원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울산과 격돌한다. 울산은 K리그에서 승점 59점으로 수원에 승점 6점 앞선 리그 3위이다. 울산이 리그 3위 이상을 기록하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리그 4위까지 ACL에 진출한다. 울산이 FA컵 타이틀을 거머쥐어도 수원은 리그 4위만 유지하면 ACL에 나갈 수 있게 된다.

수원은 매튜가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하길 바라고 있다. 매튜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상벌위는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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