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일러] 해커-보우덴-마산, 그리고 홈런에 대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누가 정규 시즌 팀 평균자책점 2위(두산 4.38)와 4위(NC 4.71)의 맞대결이, 그것도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경기가 타격전이 될 거라고 예상했을까. 그것도 2경기에서 홈런을 10개나 치면서. 이제 링은 마산으로 옮겨진다. 지금까지 추세로 보면 더 많은 홈런이 나오고, 더 뜨거운 타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단 의미다. 3차전 선발 NC 에릭 해커와 두산 마이클 보우덴, 경기가 열릴 마산구장과 홈런의 상관 관계가 중요해졌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올해 마산구장은 1군 제1 구장 9곳 가운데 5번째로, 4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홈런이 나오기 쉬운 곳이다.
두산은 올해 마산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원정 팀이다. 8경기에서 20개의 아치를 그렸다. 닉 에반스가 5개, 박건우가 4개, 오재일이 3개를 쳤다. 박세혁 민병헌 김재환이 각각 2개, 양의지와 오재원이 각각 1개씩 홈런을 기록했다. NC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18개(시즌 35개), 나성범이 11개(24개), 권희동이 10개(19개), 모창민이 8개(17개)로 마산구장 홈런 상위권에 있었다. 전체 홈런 숫자와 비교하면 '홈 어드밴티지'를 누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 보우덴의 늘어난 피홈런에 대해
보우덴은 지난해 NC 상대로 정규 시즌 3경기, 한국시리즈 1경기에 등판해 30⅔이닝 동안 안타를 10개만 맞았다. 장타는 2루타 하나. 6월 30일에는 노 히터가 있을 만큼 NC에 압도적으로 강했다. 부진했다는 올해도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그런데 내용은 조금 다르다. 올해는 한 경기에서 안타를 7개 맞았고, 나성범에게는 홈런도 내줬다. NC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 성적을 봐도 피홈런이 증가했다.
지난해 보우덴의 9이닝당 피홈런은 0.85개, 올해는 1.55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LG전 원정을 포함해 잠실엣 9경기 50⅓이닝을 던졌고 여기서 홈런 8개를 맞았다. 잠실구장 9이닝당 피홈런도 1.43개로 많은 편이다. 올해 꾸준히 지적받고 있는 문제점 제구 난조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 오른손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225에 불과한데 홈런은 12개(204타수)나 맞았다는 게 눈에 띈다. 왼손 타자에게 내준 홈런은 3개(132타수)다.
◆ 9이닝당 피홈런 4위 해커에 대해
해커는 올해 160⅓이닝 동안 홈런 14개를 맞았다. 9이닝당 피홈런은 LG 헨리 소사(0.53) 두산 장원준(0.60) SK 메릴 켈리(0.76) 다음인 0.79개다. 1, 2위 두 투수가 모두 잠실구장을 홈으로 썼다. 3, 4위 두 명은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 홈인데도 극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선수들도 인천과 마산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켈리는 SK행복드림구장에서 1.39개, 해커는 마산구장에서 1.16개의 9이닝당 피홈런을 기록했다.
단 해커의 경우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뒤의 경기에서는 다른 내용이 보인다. 정규 시즌 마지막 2경기인 지난달 24일 LG전과 30일 넥센전에서는 14이닝 동안 홈런을 1개(LG 김재율) 밖에 맞지 않았다. 장타력이 약한 LG, 이겨야 하는 동기가 사라진 넥센을 상대해서였을 수도 있다. 단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 4차전에서는 13⅓이닝 동안 피홈런은 물론이고 2루타 이상 장타가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