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기록 앞둔 이승엽, 약속의 땅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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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399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31일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쳐냈고, 8회에는 오른쪽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으로 잠실구장을 숨죽이게 했다. 여기서 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6월 첫째주 KBO리그 최대 이슈는 계속 이승엽의 400홈런이 될 전망이다.
약속의 땅은 어디일까. 삼성은 2일부터 포항구장에서 롯데와, 5일부터 마산구장에서 NC와 3연전을 벌인다. 모두 이승엽에게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다.
먼저 포항구장(좌우 99m, 중앙 122m)은 이승엽이 지난해 홈런 32개 가운데 7개를 터트린 곳이다. 전체 홈런 가운데 21.8%인데, 경기 수를 생각하면 절대 적지 않은 비율이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열린 9경기에서 7홈런을 기록했다. 타율도 0.394로 높았다. 2013시즌에도 7경기에서 타율 0.385, 2홈런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롯데의 예상 선발 로테이션은 이상화-구승민-조쉬 린드블럼이다.
마산구장(좌우 97m, 중앙 116m)는 작은 규모 탓에 투수들에게는 늘 홈런 걱정을 안겨주는 곳이다. 반대로 이승엽 같은 홈런타자들은 여유를 안고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올해 24경기에서 홈런 44개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64경기에서 홈런 120개가 나왔고 이 가운데 3개가 이승엽의 몫이었다. 2013시즌은 8경기에서 타율 0.118로 마산구장 NC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안타 4개 가운데 2개가 홈런이었다.
한편 삼성 구단은 이승엽의 대기록을 함께한 '400홈런' 홈런공 습득자를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팬이 구단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 홈런공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역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경우 구단은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S6 1대, 전지훈련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를 해당 팬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물론 기증 의사가 없을 때는 습득한 팬이 홈런공의 소유권을 가진다.
[사진] 삼성 이승엽 ⓒ 한희재 기자
[동영상] 이승엽, 400홈런은 다음 경기로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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