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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바람 적응 마친 안병훈,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수 지키겠다"(영상)

작성일: 2017.10.21 13:12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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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시차 적응을 마친 안병훈(26, CJ대한통운)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병훈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만든 안병훈은 단독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안병훈은 “대회 3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스폰서 대회인 만큼 더 욕심난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마지막 라운드도 준비를 잘해서 잘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안병훈은 전날 1오버파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하루만에 180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안병훈이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드라이버 정확도다.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안병훈의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았다. 안병훈은 페어웨이 적중률 100%로 완벽한 티샷을 구사했다. 퍼트도 큰 힘을 보탰다. 전날 보다 6개적은 27개를 기록한 안병훈의 퍼트는 거리에 상관없이 홀로 사라졌다.

▲ 안병훈 ⓒ 한희재 기자

그는 “2라운드보다는 3라운드에 샷과 퍼트가 잘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샷과 퍼트를 정상적으로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어떻게든 지키려고 노력했다”면서 “샷보다도 중요한 것은 퍼트다. 바람이 불면 샷을 가까이 붙이기 힘들기 때문에 퍼트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병훈은 “짧은 코스지만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어렵게 느껴졌다. 방심하는 순간 크게 무너질 수 있는 곳이 클럽 나인브릿지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해야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동 36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고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그는 “모든 환경이 좋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바람이 최종 라운드에도 불기 때문에 어려움이 분명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든 버틸 생각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타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 톱10을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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