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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J CUP] '좋았다 말았네' 400야드 보낸 토마스, 결과는 더블 보기…(영상)

작성일: 2017.10.21 15:02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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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귀포(제주), THE CJ CUP 특별취재팀 임정우 기자] “353야드로 구성된 파4홀에서 티샷이 그린을 넘어갔다고?”

2016-2017 페덱스컵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8번홀에서 환상적인 드라이버 샷으로 한국 골프팬들을 매료시켰지만 쇼트 게임에서 실수를 범하며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토마스는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 나인브릿지(파 72)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총상금 925만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만든 토마스는 동타를 이룬 스콧 브라운(미국)과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라던 토마스는 대회 둘째 날 2오버파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마스가 단단한 플레이를 펼쳤다.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를 낚아채며 1타를 줄였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토마스가 이날 보여준 경기 내용 중 가장 재미있는 홀은 8번홀이다. 353야드로 구성된 파4홀에서 토마스는 뒷바람이 불자 1라운드와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드라이버를 꺼내들었다.

5번홀 핀 위치가 그린 앞쪽이고 뒷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토마스가 원온을 시키는데 큰 문제가 없는 듯 했다.

▲ 저스틴 토마스 ⓒ 한희재 기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토마스는 드라이버를 날렸고 그린 바로 앞에 떨어진 공은 런이 생겨 그린 뒤 러프에 공이 멈췄다. 8번홀 그린 길이가 35m인 만큼 토마스는 드라이버 샷으로 400야드 이상을 보냈다. 

이 때 8번홀 주변에서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 쪽으로 뒷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파4홀에서 그린을 넘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토마스의 8번홀 드라이버 샷을 본 한 골프팬은 “티샷을 파4홀에서 그린을 넘기는 선수를 처음 봤다. 보고도 믿기지가 않는 샷이다”며 “크지 않는 체격으로 저렇게 멀리 보내는 것이 신기하다. 나도 저렇게 멀리 똑바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토마스가 8번홀에서 적어낸 결과는 좋지 않았다. 토마스는 그린 뒤에서 친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이 그린 앞쪽으로 넘어갔다. 그린 앞에서 시도한 범프 앤드 런 역시 그린에 미치지 못하며 다시 내려왔다. 네 번째 샷을 홀 옆 1.5m 거리에 붙였지만 내리막 퍼트를 놓치며 더블 보기로 홀을 마무리했다.

대회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토마스는 대회 마지막 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초대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THE CJ CUP 특별취재팀 : 이교덕 기자, 정형근 기자, 임정우 기자(취재), 배정호 기자(취재·영상), 한희재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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