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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빅이어 위해 PSG 온 네이마르, 혼자가 아닌 '팀'으로

작성일: 2017.10.31 15:5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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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안더레흐트와 3차전 당시 네이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계 최고 몸값의 네이마르는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 원)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면서 파리로 둥지를 옮겼다. 이미 프리메라리가, UCL 우승을 차지한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벗어나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파리생제르맹(PSG)는 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리그 4차전에서 안더레흐트와 격돌한다. 

꿈을 따라 이적했지만 네이마르의 파리 생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끊이지 않는 잡음 속에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그리워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경기력도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지적 속에 안더레흐트전을 맞는다. 

◆ 파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네이마르

네이마르의 파리 생활엔 최근 먹구름이 꼈다. 지난 9월 올랭피크리옹전에서 페널티킥을 두고 에딘손 카바니와 충돌했다. 두 선수는 일단 화해했지만, PSG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스타들의 자존심 싸움에 팀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이어 네이마르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에 불만족을 표현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23일 새벽 열렸던 리그앙 10라운드 올랭피크마르세유전은 네이마르를 더 답답한 상황에 몰았다. 마르세유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과 태클로 네이마르를 막았고, 마르세유 팬들 역시 오물을 던지며 네이마르를 자극했다. 네이마르는 의연하게 경기를 치렀지만, 후반 35분이 넘어서면서 자제력을 잃었다. 결국 경고 2장을 받고 퇴장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 30일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방송 '라 포르테리아(La Porteria)'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것에 후회하며 바르셀로나 생활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에메리 감독과 그의 지도 방법이 맘에 들지 않고, 주변 환경 역시 편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경기 내용의 문제, 드리블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

네이마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여전히 그 능력에선 변함이 없다. 마르세유전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던 것도 드리블을 시도할 때였다.

하지만 경기력에 저하에 대한 의견도 있다. 전 프랑스 국가대표팀 공격수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마르세유전 뒤 RMC의 자신의 프로그램 '팀 두가(Team Duga)'에 출연해 "네이마르가 PSG에서 치른 초반의 경기들은 어디로 간 것인가. 한, 두 번 터치만 했고 그것이 플레이를 빠르게 했다"면서 "내가 본 네이마르의 경기 가운데 최악"이었다고 평가했다. PSG 이적 뒤 간결한 플레이가 줄었다. 지나친 드리블로 팀의 공격 속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개인 돌파와 함께 적절한 패스로 조합 플레이를 만들었다. 

PSG는 오히려 네이마르가 결장한 28일 11라운드 OGC니스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는 날카로운 카바니의 움직임과 특급 도우미로 나선 앙헬 디 마리아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마르세유와 니스의 전력 차이를 고려해야겠지만, 개인 능력에 의존한 플레이보다 오히려 네이마르가 빠진 상황에서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

◆ '네이마르 이적의 이유' 챔피언스리그, 경기력으로 입증해야 할 안더레흐트전

안더레흐트는 B조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에 처진 약체다. PSG의 절대 우세가 예상된다. PSG 선수들은 안더레흐트를 충분히 1대1에서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PSG가 안방에서 안더레흐트에 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승패가 아니라 경기 내용으로 입증해야 한다. 네이마르가 PSG에 합류한 이유는 파리에서 UCL 우승을 이루기 때문이다.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PSG 구단도 UCL 우승에 목이 마르다. 단순히 조별 리그에서 안더레흐트를 누르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UCL 정상에 서려면 전력이 뛰어난 팀들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PSG 역시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 네이마르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 네이마르가 경기장 내외에 끊이지 않는 잡음을 경기력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

[영상][리그1] '동점골+퇴장' 네이마르 마르세유전 주요장면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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