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UCL 프리뷰 - 토트넘vs레알마드리드 그리고 손흥민
작성일: 2017.11.02 00:2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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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유현태 기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가장 혹독한 대진으로 꼽히는 H조에서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순항하는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자 토트넘과 디펜딩 챔프 레알마드리드가 2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팀은 죽음의 조 통과를 확정합니다. 손흥민도 이번엔 안방에서 레알마드리드전 출격을 기다립니다.
두 팀 모두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토트넘은 후보들을 대거 투입한 카라바오컵에서 웨스트햄에 2-3으로 졌고, 이어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습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 패배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지로나에 1-2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한국 팬들의 관심은 역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9일 동안 치른 3번의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214분을 뛰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태입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후반 막판 교체로 출전하는 데 그쳤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과 함께 페르난도 요렌테를 최전방에 세우는 5-3-2 전술을 가동했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수비에 무게를 두고 몸싸움과 제공권이 좋은 공격수들을 활용해 역습을 펼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원정에서 1-1 무승부는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작지 않습니다. 우선 케인이 부상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습니다. 요렌테가 무게감 있는 공격에는 적합하지만, 토트넘이 주 전술로 삼는 빠르고 유기적인 공격 형태엔 어울리지 않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객관적 전력이 매우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발과 정확한 마무리가 장점인 손흥민을 선택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홈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공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최대 장점은 수비 뒤 공간에서 속도 경쟁을 펼칠 때 나옵니다. 폭발적인 스프린트 능력은 어떤 팀에라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주도권 다툼을 즐기는 팀으로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팀입니다. 손흥민이 뛰어놀 수 있는 수비 뒤 공간이 충분합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특급 도우미와 호흡이 더해진다면 손흥민이 레알마드리드의 수비 뒤를 돌파하는 장면들도 여러 차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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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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