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원포인트] 지옥 일정과 부상 악몽, 피곤한 토트넘 구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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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의미 있는 기록과 함께 팀을 구했다.
토트넘은 5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7분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 골이됐다.
◆오늘의 장면:부상자는 속출, 컨디션은 바닥, 부진한 손흥민
강팀이 숙명이라고는 하지만, 토트넘이 C.팰리스를 상대한 상황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주중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홈에서 치렀지만 잦은 주중 경기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
토트넘은 지난달 14일(이하 한국 시간) 본머스와 경기를 치렀고 이어 18일 레알, 23일 리버풀, 26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월 2일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치렀다. 3주 동안 경기를 했다. 피곤한 일정이다.
그사이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을 다쳤고, 최근 레알과 경기에선 위고 요리스(사타구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햄스트링)이 다쳤다. 델리 알리도 경기에 앞선 훈련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정상적인 스쿼드를 구축하지 못했다.
백업 골키퍼 미셀 포름도 무릎을 다치면서 파울로 가자니가가 선발로 나섰다. 스리백은 에릭 다이어가 내려오면서 나름 정상적인 전형은 짰지만, 알데르베이럴트의 빌드업을 잃은 건 악재다. 경기 중 C.팰리스는 의도적으로 라인을 내렸고, 역습으로 반격했다.
후반 12분과 14분 아찔한 상황도 연출했다. 세르주 오리에의 실수로 윌프레드 자하가 1대 1 기회를 잡았다. 신예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의 대응도 좋지 못했다. 자하의 킥은 골문은 벗어났다. 후반 14분엔 세트피스 수비가 좋지 못했다. 루카 밀리보에비치가 홀로 떠서 헤더 했는데 이번엔 가자니가 골키퍼가 막았다.
부진과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한 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요안 카바예가 문전에서 잘못 걷어낸 볼을,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로 감아 찼다. 왼쪽 바깥쪽으로 완벽한 곡선을 그린 볼이 훌리안 스페로니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에서 뛰었다. 첫 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리버풀전 득점으로 선배 박지성과 타이를 이뤘다. C.팰리스전 결승 골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을 경신했고 부진한 팀을 구했다.
[영상][PL] '아시아 PL 최다골' 손흥민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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