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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BRIEFING] 亞 신기록-레알 상대 첫 승, '기록이 풍년이요~'

작성일: 2017.11.07 09: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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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브리핑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1월 1주차 '토트넘 브리핑'

◆ 구단 역사상 최초! '세계 챔피언' 레알 잡다!

2017년 11월 2일(한국 시간)은 토트넘 홋스퍼 역사에 기록될 만한 날이다. 2010-11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던 토트넘. 토트넘의 꿈같던 도전을 매번 짓밟은 건 레알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레알을 세 번째 만났다. 앞서 만난 두 시즌 동안 1무 3패로 절대적 열세였다. 그랬던 토트넘이 이번 시즌 레알과 첫 경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1로 비기더니 홈에서 치러진 4차전 레알을 3-1로 완파했다.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빛나는 '세계 챔피언' 레알이 토트넘에 혼쭐났다. 

토트넘은 레알이 2012년 10월 이후 유지해오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0경기 무패 행진을 끊었고, 2008년 11월 유벤투스가 레알을 2-0으로 꺾은 이후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이겼다. 

◆ 손흥민, 亞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 달성!


손흥민이 팀에 승점 3점을 안겼고,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나섰는데, 토트넘 선수단의 전체적인 몸놀림이 무거웠다. 

손흥민의 컨디션도 어수선했다. 볼터치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골잡이'는 득점으로 말한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요안 카바예가 문전에서 잘못 걷어낸 볼을,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왼발로 감아 찼다. 왼쪽 바깥쪽으로 완벽한 곡선을 그린 볼이 훌리안 스페로니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부터 EPL에서 뛰었다. 첫 시즌 리그에서 4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시즌 14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리버풀전 득점으로 선배 박지성과 타이를 이뤘다. C.팰리스전 결승 골로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골 주인공이 됐다.

▲ NO.3 골키퍼 가자니가

◆ C.팰리스전, NO.3 골키퍼가 선발로 나선 까닭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막을 내린 C.팰리스전. 토트넘의 골문엔 낯선 인물이 섰다. 주인공은 토트넘의 NO.3 골키퍼 파울로 가자니가.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레알과 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쳤고, NO.2 미셸 포름은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올여름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한 가자니가를 투입했다. 

가자니가의 이번 경기 출전은 무려 687일 만에 EPL 데뷔전이었다. 가자니가는 한 차례 나오는 타이밍을 놓치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윌프리드 자하와 안드레스 타운젠드의 날카로운 슛을 모두 막았다. 무실점으로 자신의 EPL 데뷔전을 만끽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가자니가를 선택한 건 놀랍지 않다. 나는 그와 사우샘프턴에서 함께 생활 해봤다. 그것이 그를 토트넘으로 대려온 이유다. 그의 능력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세 명의 골키퍼, 두 명의 어리며 잠재력 있는 선수를 가졌다"며 웃었다.

▲ 고레츠카

◆ 잘나가는 포체티노의 다음 타깃은 고레츠카?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운 선수에 눈독 들이고 있다. 역시 어리고 유망한 선수다. 주인공은 샬케04에서 뛰고 있는 레온 고레츠카. 만 22세의 고레츠카는 큰 키에 득점력과 패싱력을 갖춰 제2의 미하엘 발락으로 불리는 선수다. 최근 러시아에서 열린 2017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독일 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이 고레츠가를 살펴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독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고레츠카는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이적료가 없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다수의 구단이 고레츠카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고레츠카도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등 어린 선수를 수준급으로 키운 포체티노의 토트넘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 레알과 경기에서 활약한 알리

◆ '맹활약' 토트넘의 젊은 피···관심은 뜨겁다

토트넘이 잘 나가면 잘 나갈수록 불안한 건 포체티노 감독이다. 이미 영국과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부진한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레알이 케인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아직 유력 매체는 아니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 레알은 이미 토트넘으로부터 루카 모드리치와 세계 최고 이적료로 가레스 베일을 영입한 사례가 있다. 

케인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윙크스와 알리도 스페인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두 선수 모두 어리고,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금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이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 지난 시즌 치열했던 북런던 더비

◆ 2연패 뒤 2연승, 다음 상대는 '북런던 더비' 아스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기분이 좋지만 내심 불안할지도 모르겠다. 토트넘은 컵대회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졌고,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경기에도 무너졌다. 경기 막판 앙토니 마시알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레알과 치른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겼고, 손흥민의 득점으로 C.팰리스도 꺾었다. 2연패 뒤에 2연승을 달렸지만, 이제 프로팀 감독이 싫어할 A매치 기간이다. 2주간의 A매치가 열리는데 케인, 에릭 다이어, 손흥민, 에릭센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각국의 대표팀 일원으로 뛴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상 없이 선수들이 돌아오길 바랄 것이다. 

A매치 이후 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러야 하고, 이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5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리그 우승과 조별리그 1위 통과를 위해 중요한 2연전이다.

*토트넘 : EPL 11라운드 종료 결과 7승 2무 2패, 승점 23점, 3위 / 향후 일정 18일(이하 한국 시간) vs 아스널, 22일 vs 도르트문트, 26일 vs 웨스트브로미치, 29일 vs 레스터시티, 12월 3일 vs 왓퍼드

정리=이종현 기자, 영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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