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두산 정재훈, 끝내 직접 끼지 못한 우승 반지
작성일: 2017.11.09 06: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아스정' 정재훈이 끝내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오른손 투수 정재훈의 은퇴 소식을 알렸는데요. 두산은 정재훈에게 은퇴 이후 코치직을 제안했고, 정재훈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입니다.
정재훈은 지난해 필승 조로 맹활약했습니다. 46경기 1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베테랑으로서 불펜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는데요. 지난해 8월 LG트윈스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박용택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타구에 맞은 정재훈은 더는 공을 던지지 못하고 이현승과 교체됐습니다.
이 장면이 정재훈의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재훈은 지난해 동료들과 함께 가을 야구를 하며 꼭 우승 반지를 끼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는데요. 한국시리즈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했고, 9월에는 캐치볼을 시작하면서 복귀 전망을 밝혔습니다.

올해도 복귀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정재훈의 몸 상태를 물어볼 때면 "올 시즌 복귀는 어렵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정재훈은 1999년 OB 베어스에 지명을 받은 뒤 2003년 두산에 입단했는데요. 프로 통산 14시즌을 보내면서 2015년 한 해만 롯데 유니폼을 입었는데, 그때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니폼이 달라서, 어깨를 다쳐서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구단은 정재훈에게 우승 반지 2개를 모두 전달했지만, 활짝 웃을 수는 없었습니다.
부지런히 재활에 힘쓰며 동료들과 함께 가을 야구를 하는 순간을 그렸던 정재훈. 그러나 그 소원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
박지성 뼈 있는 조언 "안주하지 말고 나아가길, 한국 축구에 도움 되는 것" 통했나...이한범, 벨기에 리그 개막전 베스트 XI 차지
2026-08-11
-
두산, 가수 유연정 시구자 초청 "선수단 모두 부상없이 멋진 경기 펼치길"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