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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대표 팀 로드맵…27일 울산 소집-신태용 12월 1일 러시아행

작성일: 2017.11.17 1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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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말 울산에서 다시 모이는 대표 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기 위해 최대한의 훈련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8월 31일 이란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위해 K리거 조기 소집을 이뤄냈던 신 감독은 10월 유럽 원정 A매치에 국내파 선수들을 제외하며 배려에 대한 약속을 지켰다. 당시 K리그클래식은 한 라운드를 통째로 옮기며 대표 팀을 도왔다.

신 감독은 본선을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부임했다. 본선 준비 과정에 두 번의 조기 소집을 더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12월 9일 일본 도쿄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풋볼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 이번 대회부터 명칭 변경)을 위한 소집 훈련 시기를 앞당겼다.

당초 대표 팀은 12월 1일 소집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2017시즌 K리그 클래식은 11월 19일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 11월 20일에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하지만 국내 축구 일정이 이때 모두 끝나는 것은 아니다. 11월 22일과 27일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11월 29일과 12월 3일에는 FA컵 결승 1,2차전이 열린다.

11월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표 팀의 중심축으로 올라선 가운데, 이 경기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는 많지 않다.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이정협 정도다. 이정협은 FA컵 출전이 확정됐고,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도 있다. 

11월 A매치에 한 명도 차출되지 않은 울산현대는 EAFF E-1 풋볼챔피언십에 차출될 수 있는 후보군이 있다. 울산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일정상 조기 소집에 문제가 없다. 

▲ 11월 14일 세르비아전 이후 2주 만에 울산에서 다시 모이는 대표 팀 ⓒ한희재 기자


고된 시즌을 마친 선수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 선수들의 의지와 동기부여는 남다르다. 휴식 보다 기회가 절실하다. 선수들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대표 팀은 상대적으로 기후가 따듯한 울산에서 전지 훈련을 하다 12월 6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4일의 훈련 시간을 더 벌었다.

조기 소집이 필요한 이유는 신 감독이 직접 훈련을 지휘하며 선수를 파악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2월 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린다. 신 감독은 조추첨식에 직접 참석한다. 신 감독은 11월 29일 출국 예정이다. 27일에 조기 소집해야 이틀 가량 대표 선수들을 이번 대회의 방향성을 직접 주문하고 소통할 수 있다.

◆ 11월-12월-2월-3월-5월, 대표 팀이 본선을 준비하는 기간

대표 팀은 당초 2018년 5월 21일에 본선 대비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6월 10일에 러시아 현지에 입성한다. 대회는 6월 14일부터 시작된다. 3주 가량 사전 훈련을 하고 대회에 임하는 것이다. 신 감독은 이 일정도 일주일 앞당겨 14일에 소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4주 간의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4주간의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추진 된 것이다.

대신 대표 팀은 1월에 2주 가량 예정되었던 유럽 전지훈련을 2월로 옮기고, 일주일 만 소집하는 것으로 단축안을 제시했다. 1,2월은 K리그 팀들의 동계 전지 훈련 시기다. 한 시즌의 농사를 짓기 위한 체력과 전술 담금질 기간이다. K리그 팀들 입장에서 2주 가량 주축 선수를 내주는 것은 타격이 적지 않다. 유럽파 차출이 불가능한 연초 전지훈련은 효과가 크지 않다. 지난 대회의 실패를 교훈 삼은 결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대표 팀은 11월 14일 세르비아전을 치른 울산에 11월 27일, 다시 모여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준비한다. 12월에 본 대회를 치른 뒤 1월에는 쉰다. 2월에 한 주간 유럽 전훈을 갖고 3월에 국내 평가전을 두 차례 치러 본선 멤버를 확정한다. 본선에서 만날 팀과 유사한 강호를 초청할 계획이다. 4월에는 대표 팀 일정이 없다. 5월 14일에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본선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6월에 결전의 땅으로 날아가 월드컵 본선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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