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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대표팀에서도 펄펄… 김하성·이정후 '넥센 보이즈'

작성일: 2017.11.17 22:1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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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왼쪽) 이정후 ⓒ도쿄(일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대표팀에서 '넥센 보이'들이 선전하고 있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APBC 2017 예선전 대만과 경기에서 임기영의 7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 6회 터진 이정후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예선 전적 1승1패로 결승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양팀은 초반 선발 투수 임기영과 천관위의 호투 속 0-0 살얼음 접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던 6회말 2사 후 4번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5번타자 이정후가 2구째 높은 공을 가볍게 쳐 우익수 뒤 담장 맞고 떨어지는 3루타로 연결시키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0-0의 균형이 깨지면서 경기 흐름은 한국 쪽으로 흘렀다. 만만치 않은 대만 투수진들의 역투에 한국 타자들도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1점을 지킬 수 있다는 한국의 분위기가 도쿄돔을 압도하는 듯 보였다. 이정후는 전날 2타점 2루타에 이어 이날 결정적인 장타를 때리며 '바람의 손자'에서 '국제용 천재'로 거듭났다.

이날 득점 물꼬를 튼 김하성의 활약도 컸다. 김하성은 전날 5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은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고 6회에는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하며 천관위를 계속 괴롭혔고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8회 선두타자 대타 천핀제의 강한 타구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덕아웃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에 출장하며 평생 한 번뿐인 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김하성은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를 맡아 23홈런 114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에서 1번과 4번으로 만나던 두 타자는 대표팀에서도 득점을 합작하며 든든한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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