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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맨 황재균 "목표는 20-20"…박경수 "30-30은 해야" (영상)

작성일: 2017.11.27 14:5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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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kt가 황재균에게 유니폼을 입히기까지 2년이 걸렸다.

kt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황재균 영입을 공개적으로 추진했지만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하면서 무산됐다.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황재균 영입을 오프 시즌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임종택 kt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찾아가 여러 차례 협상을 한 결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44억 원, 연봉 총액 44억 원 등 총액 88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황재균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공식적인 kt 선수가 됐다. 원래 김동욱의 등번호였지만 김동욱이 흔쾌히 양보했다. 

황재균은 "10번을 달았을 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좋은 기억이 있고 한 단계 발전하고 싶어서 10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은 "팀이 3년 연속 탈꼴찌에 머물렀다. 주장인 (박)경수 형을 도와 탈꼴찌와 함께 성적 향상에 힘쓰겠다. 개인적으로는 20홈런 20도루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선수단 대표로 입단식에 자리한 박경수는 "20-20을 목표하고 있다는데 내 생각엔 30-30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했다.

▲ 27일 입단식에서 등번호 10번이 적힌 kt 유니폼을 입고 있는 황재균(왼쪽) ⓒ연합뉴스

황재균은 박석민의 역대 3루수 최고 금액 4년 96억 원에 이어 KBO 리그 역대 3루수 계약 규모를 2위 기록했다. 2014년 시즌이 끝나고 4년 86억 원을 기록한 최정(SK)을 넘는다.

황재균은 "몸값 부담은 전혀 없다. 4년 동안 경기력으로 보답하면 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황재균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다시 말해 수원은 친정 팀이나 다름없다. 현대와 넥센 시절 함께했던 이지풍 트레이너, 유한준 등이 kt에 있다.

황재균은 "날 높게 평가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한국 복귀까지 결정이 어려웠지만 단장님께서 직접 미국으로 찾아와 줬다는 점에서 감동을 받았다"며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수원으로 돌아와 기쁘다. 한준이 형을 포함해 많은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부터 공을 들였던 황재균 영입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 우리 팀과 케미스트리가 잘 맞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구단에 감사하다.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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