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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채수빈의 '미녀와 야수'

작성일: 2017.12.04 15:09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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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왼쪽)-유승호. 제공|MBC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로봇이 아니야’가 수요일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엔 인간과 로봇인척 하는 인간의 신개념 로맨스다.

4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 제작 메이퀸픽쳐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정대윤 PD를 비롯해 배우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강기영 황승언 박세완이 참석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유승호)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채수빈)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그녀는 예뻤다’ ‘W’ 등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맡았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집필한다.

정대윤 PD는 “인관관계,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AI의 딥러닝 관점을 통해 새롭게 바라본 신개념 SF 휴먼 사랑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신기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로봇이 아니야' PD와 출연진. 제공|MBC
‘군주’로 수목극 1위를 기록하며 호평 받은 유승호가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유승호는 감독의 ‘멜로 눈빛’이라는 칭찬에 “저도 몰랐던 눈빛을 말씀 해줬다. 눈빛이 깊다는 말을 평소에도 듣는다. 의도한 건 아니다. 아무 생각 안하고 있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말 모르겠다. 그렇게 말씀 해주니까 제 눈빛에 마음을 더해서 좋은 멜로 로맨스 코미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수빈은 1인 2역, 1인 3역을 맡는다. 로봇을 연기하는 채수빈은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톤을 잡았다고. 연기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다고 밝힌 채수빈은 “결국에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 로봇 아지3보다는 지아가 주 이야기다. 로봇을 흉내 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있다. 로봇만이 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로봇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도 로봇을 소재로 했다.

정대윤 PD는 “인공지능이 밀접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소재의 드라마가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추세다. 로봇이라고 하면 이제까지는 공포의 대상이나 디스토피아적으로 다뤘다. 저희는 밝은 면을 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유익한 기술로서의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그런 상상력으로 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이와 관련 정대윤 PD는 “오히려 ‘로봇이 아니야’의 이야기의 원형은 ‘미녀와 야수’ 같다. 로봇인줄 알고 인간을 사랑하게 한다. 결국엔 인간을 사랑한다. 성 안에 갇혀 있던 민규라는 야수가 사랑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걸 깨닫고서 성장하는 이야기다. 인간 사회로 나오게 되는 점이 다를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승호는 “저는 밝은 사람이 아니다. 밝으려고 노력한다. 민규라는 캐릭터가 혼자 있을 때 어떤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평소의 저와 잘 맞다. 억지로 밝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아지3와 지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처음에는 경계하는 것도 있지만 수빈이가 편해지고 나의 진심을 털어놓게 되는 과정에서 민규가 조금 더 편해지고 장난도 치려고 하고 그런 모습들, 민규가 아지3를 만나 변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이 봤을 때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걸 봐 달라”고 말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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