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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호의 우당퉁탕 영상] 무조건 설욕…웃음 속 '이를 갈고 있는' 신태용호

작성일: 2017.12.09 05:50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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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배정호 기자] 지난 3월 중국 창사에서 한국 축구 대표 팀이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32번 대결해서 1패밖에 없었던 한국. 

정말 중요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당한 패배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매우 컸다. 그 파장으로 대표 팀 선수들 분위기는 확 가라앉았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사임했다. 

설욕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은 9일 동아시안컵(E-1 풋볼챔피언십)에서 중국과 경기한다. 

손흥민,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지만 중국 역시 젊은 선수들로 한국전에 나선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리피 감독은 발을 한 발 빼는 듯했다. ‘밑져야 본전이다’는 분위기였다. 

“지금 드린 말씀을 이유로 안 좋은 결과 나오더라도, 핑계 삼을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지만 지금 중국은 19~20세의 나이 어린 선수가 중심축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험적 시도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 정신력과 팀의 성장이 이어져서, 개개인 힘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한국 선수들은 8일 아지모토경기장에서 중국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췄다. 선수들 표정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기합이 이어졌다. 분위기 메이커 차두리 코치가 웃음을 유발했다. FC 도쿄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와 장난을 쳤다. 

“와우 FC 도쿄!” 

김진수도 장현수를 놀렸다. 

“와우 FC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는 쑥스러운 듯 미소만 띠었다. 하지만 이내 선수들에게 기합 소리를 내며 주장의 카리스마를 뿜어 냈다. 

“자 열심히 합시다! 파이팅!”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가벼운 대화를 하며 긴장을 풀었다. 

“울산에서 얼어 죽을 뻔했는데, 도쿄도 춥긴 춥네요. 전력은 노출할 수 없습니다. 공개가 되면 곤란하지요.” 

김진수는 “저는 먼저 갑니다”를 흥얼거리며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이내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지난 3월 패배했던 중국전에 관한 내용이었다. 신태용 감독과 장현수 그리고 김신욱까지. 당당하게 절대 두 번은 질 수 없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신태용 감독 

“한 번 우리를 이겼다고 해서 중국이 우리를 추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이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는 좋게 봐야 한다.” 

김신욱 

“확실히 투자를 많이 해서 그런지 중국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하지만 우리도 뒤지지 않는다. K리그를 대표해 좋은 경기를 보이겠다.” 

장현수 

지난 두 번의 평가전에서 많은 자신감을 찾았다. 동아시안컵으로 그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다. 

한국은 9일 중국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동아시안컵 중계는 SPOTV, SPOTV ON 등 SPOTV 계열의 모든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중계는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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