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뷰] 레알 마드리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작성일: 2017.12.10 10:00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하키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버티던 이들이 빠졌지만 잇몸으로 수비 공백 우려를 말끔하게 지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 5-0 대승을 거뒀다. 1경기 덜 치른 바르셀로나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주축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특히 수비진의 공백이 심했다. 라파엘 바란은 부상, 세르히오 라모스는 퇴장, 다니 카르바할은 경고 누적,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경고 누적으로 세비야전에 나서지 못했다. 수비의 핵들이 모두 빠졌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잇몸으로 버텼다. 평소와 다름 없이 포백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좌우 측면에 마르셀루와 아시라프 하키미를 배치했고, 중앙 수비는 나초 페르난데스와 헤수스 바예흐를 세웠다.

마르셀루는 주전이며 나초는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으나 하키미와 바예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키미는 세비야전 전까지 전 대회 7경기, 리그는 3경기에 출전했고, 바예흐는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각각 만 19세, 20세로 아직 유망주 선수들이다.

하지만 강호 세비야를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다. 아직 경험이 적어 노련한 면은 없었지만 왕성한 체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버텼다. 특히 하키미는 골까지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를 챙기고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도 발견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베테랑의 힘도 컸다. 중앙 수비는 나초가, 측면은 마르셀루가 중심을 잡으며 어린 하키미와 바예흐를 이끌었다. 나초는 선제골을 넣었고 마르셀루는 페널티킥을 만드는 등 공격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곧 돌아올 예정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비롯해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일정이 수도 없이 많은 레알 마드리드이다. 승리 외에도 주전 선수들과 번갈아 기용할 로테이션 멤버를 찾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