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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할릴호지치가 일본 FW에게 강조하는 것 '수비 뒤 노려라!'

작성일: 2017.12.11 10:3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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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체 투입되는 가와마타(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선수들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가로로 가는 패스가 많다고 생각한다. 배후를 노리는 선수가 적다. 속도가 모자라면,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수가 없다." - 할릴호지치 감독(북한전 뒤 기자회견)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11일 1-0으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북한전에서 힘겹게 승리한 직후 "운이 일본편을 들어준 경기"라고 평가했다. 본인이 의도한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북한은 조밀하게 수비 간격을 세우고 역습을 노렸다. 일본은 북한의 외곽에서만 공을 돌렸다. 횡패스가 많아 점유율은 높았으나 위협적인 공격의 수가 부족했다. 할릴호지치 감독 부임 뒤 일본은 빠른 공수 전환을 추구한다. 직선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선발해 실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J리그 종료 뒤에야 훈련에 돌입하면서 자신의 전술적 색채를 입힐 시간이 부족했다. 북한전에 이어 중국전을 준비하는 할릴호지치호가 '속도'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1일 할릴호지치 감독이 공격수 가와마타 겐고에게 수비 배후로 움직여 공을 받을 것은 반복적으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가와마타는 북한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밀집 수비 사이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가와마타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지도대로 단순하게 수비 뒤로 움직이는 것을 반복 연습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는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최대한 조직력을 다지고 전술적 색채를 입힐 시간을 얻은 뒤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제외된 가운데, 첫 경기에서 고전한 두 팀은 2차전과 3차전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까. 월드컵에 나란히 나서는 두 팀은 실험과 함께 경기력도 입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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