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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 보토, 3연타석 초구 홈런 폭발

작성일: 2015.06.10 14:2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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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조이 보토(31, 신시내티 레즈)의 3연타석 홈런에 필요한 공은 단 세개였다.

보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출전. 4타수 3홈런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에서 '미국 최고의 눈'을 뽐내며 볼넷을 골라나간 보토. 팀이 4-1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들어선 그는 한솥밥을 먹었던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하랑의 초구 83마일(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이자 비거리 129m 홈런이었다.

팀이 6-1로 리드를 이어나간 6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보토는 타석에 들어서자 마자 하랑의 초구를 향해 방망이를 휘둘렀다. 무릎 아래로 떨어지는 89마일 싱커였지만 보토가 걷어 올린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다시 한 번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보토는 초구를 용납하지 않았다. 바뀐 투수 더스틴 맥고완은 초구를 던지기에 앞서 신중하게 숨을 골랐다. 그리고 94마일(151km) 패스트볼을 보토의 몸쪽 무릎쪽으로 꽂아 넣었다. 그러나 보토는 이 역시도 맞춰냈고, 마치 결과가 예견돼있듯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보토는 4연타석 초구 홈런이라는 메이저리그 전무후무의 대기록을 노리며 진마 고메즈의 초구를 향해 여지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보토의 기록은 3연타석 초구 홈런에서 마무리됐다.

11호, 12호, 13호 홈런 때려낸 보토는 지난 2012년 5월 1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3년 만에 한 경기 3홈런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선수 본인의 통산 3번째 기록이며, 첫 번째 기록은 지난 2008년 5월 8일 시카고 컵스전이었다.

경기 뒤, 보토는 4번째 타석에서도 초구 홈런을 노렸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웃어보였다. 이어서 통산 세 번째 3연타석 홈런으로 팀 기록을 세우고 있었던 자니 벤치와 동률을 이룬 것에 대해선 "전광판을 보고서야 벤치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직 내가 벤치에는 미치지 못하기에 역사적인 선수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내게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토에게 초구 2개로 연타석 홈런을 맞은 하랑은 "첫 번째 공은 가라 앉는 체인지업이었고, 두 번째 공 역시 가라 앉는 싱커였다. 특히 두번째 공은 무릎 아래로 들어갔는데 홈런을 맞아 믿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조이 보토 ⓒ Gettyimages

[영상] 보토 3연타석 초구 홈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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