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패스트볼' 류제국 호투 위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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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선발 2연승을 이어갔다.
과거 패스트볼은 직구로 통용됐다. 그러나 최근 이는 다르다. 직구로 대표된 포심 패스트볼을 시작으로 두 손가락으로 실밥을 눌러 던지는 투심 패스트볼, 그리고 투심 패스트볼 그립으로 손을 비틀어 던지는 싱킹 패스트볼(싱커)등이 있다.
미국에서 활약했던 당시 류제국은 15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브를 구사하는 투피치 유형의 투수였다. 그러나 구속 저하와 써드 피치라는 한계에 봉착했던 류제국은 투심 패스트볼과 싱킹 패스트볼 장착이라는 변화를 택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국내로 돌아온 류제국을 LG의 에이스로 이끌었다.
땅볼 투수는 피안타율이 높은 대신 장타 허용율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류제국은 지난 23일과 29일 두 경기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당시 그의 투구를 살펴보면 변종 패스트볼 대신 체인지업과 커브의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싱킹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이자 성적이 좋아졌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나선 류제국은 땅볼 타구를 양산하면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역시 류제국의 무기는 싱킹 패스트볼이었다. 싱커로 불리우는 이 공은 땅볼 타구를 양산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구종으로 꼽힌다. 싱커의 위력은 경기 내내 발휘됐다. 주자를 출루시키며 맞이한 고비 때마다 땅볼로 탈출했다. 4회와 5회엔 아웃카운트 6개를 땅볼로 잡아냈으며, 6회 역시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마무리했다.
맞춰잡는 투구로 6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지며 비교적 효율적인 경기를 펼친 류제국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허경민을 3루수 양석환의 아쉬운 수비로 출루 시켰지만, 오재일을 이날 경기 13번째 땅볼로 잡아내면서 한숨 돌렸다. 이어서 정수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 시키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제국이 만들어낸 21개의 아웃 카운트 가운데 삼진이 5개였으며 땅볼은 무려 14개가 땅볼이었다. LG 외야진이 할 일이 없었을 정도로 류제국의 이날 경기는 이날 경기는 삼진-땅볼로 설명됐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진] 류제국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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