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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하빕 vs 감량, 승자는?…"내년 봄, 퍼거슨과 붙을 거야"

작성일: 2017.12.19 12:36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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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숨어 있는 적 '감량'과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는 오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9 에드손 바르보자(31, 브라질)와 라이트급 경기에서 '톱 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전 19승 4패의 날카로운 타격가 바르보자가 최근 3연승 상승세에 있더라도, 24전 24승 무패 누르마고메도프의 강력한 레슬링을 방어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누르마고메도프가 '감량'과 대결에서도 확실한 '톱 독'인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UFC 209 토니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앞두고 몸무게를 줄이다가 병원으로 실려간 적이 있어서다. 감량 폭이 큰 누르마고메도프가 이번엔 계체를 문제없이 통과할 것인가가 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다.

누르마고메도프는 18일 ESPN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계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원래 경기를 기대하지 않나? 그런데 이번엔 경기와 계체를 기대한다. 재밌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전적은 무결점을 자랑하지만, 감량이라는 숨은 적에게 진 경험은 누르마고메도프의 발목을 잡았다. 퍼거슨을 꺾어 잠정 챔피언에 오르고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숨통을 조이는 2017년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천금 같은 전성기 9개월을 날려 버린 셈.

누르마고메도프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자신했다. "체중 관리가 잘 되고 있다. 3주 남기고 3~4파운드(약 1.4~1.8kg), 2주 남기고 4파운드를 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주 13~15파운드(약 5.9~6.8kg)를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 뒀다.

무난한 계체 통과가 누르마고메도프의 첫 과제. 그래야 바르보자를 꺾고 2018년 새 판을 짤 수 있다. 최근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내년 봄 맥그리거와 만나겠다는 퍼거슨의 마음을 돌리는 게 그다음이다.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내년 3~4월 토니 퍼거슨과 타이틀전을 바란다. 하지만 에드손 바르보자를 꺾은 다음이다.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싸우고 1억 달러를 벌었다. 과연 1000만 달러를 위해 경기하려고 할까? 큰돈을 가진 맥그리거를 움직이려면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그는 이미 두 체급 챔피언 아닌가."

"라이트급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는 나와 퍼거슨과 맞대결이다. 내가 퍼거슨과 싸워야 한다. 라이트급은 꼬여 있다. 하지만 연말부터 바꿔 나가겠다. 내년 3~4월 퍼거슨과 타이틀을 놓고 싸울 것이다."

맥그리거를 '가짜 챔피언'이라고 생각하는 누르마고메도프는 퍼거슨을 더 높게 치지만, 배부른 맥그리거를 옥타곤으로 꾀어 내는 것도 내심 계산한다.

"UFC가 우리의 경기를 바라고 있다. PPV가 엄청나게 팔릴 것이기 때문"이라며 "물론 러시아 사람들은 100달러를 주고 PPV를 보려고 하지 않을지 모른다. UFC가 러시아에서 가격을 10달러로 내리면 1,000만 명이 우리 경기를 PPV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FC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벌여야 한다. 내가 타이틀을 차지하고 모스크바에서 맥그리거와 만나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017년 마지막 날, 2017년 첫 경기를 가진다. 만족스럽지 못한 한 해. 그러나 과정이 나쁘더라도 끝이 좋으면 웃을 수 있다. 내년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선명한 밑그림이 된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바르보자와 경기는 빅 매치다. 하지만 난 벨트를 차지하고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돈만으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지 않는다. 바르보자를 꺾고 내년 자주 경기를 치를 것이다. 다른 파이터들처럼 1년에 여러 번 출전 가능하다. 건강을 유지하겠다. 지금이 내게 완벽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UFC 219는 올해 마지막 UFC 이벤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와 도전자 홀리 홈의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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