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모든 걸 이끌어야" UFC 타이틀 도전자 소신에…"난 남자가 이끄는 게 좋다" 여성 챔피언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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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여성이 모든 것을 이끌면 세상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UFC 타이틀 도전자 이안 개리의 주장에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이 동의하지 않았다.
스스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선 "남성이 이끄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던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0 코메인이벤트에서 질리언 로버트슨을 상대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던에게 뜻밖의 질문이 주어졌다. 같은 대회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개리가 최근 여성에 관해 내놓은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었다.
개리는 최근 "여성이 모든 것을 운영한다면 세상은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이 발언은 팬들은 물론 UFC 선수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던의 생각은 달랐다. 던은 자신 역시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했으며 집안 여성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하면서도, 남녀 관계에 대해선 비교적 전통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던은 "나는 조금 더 전통적인 환경에서 자랐다"며 "물론 우리 집안 여성들은 굉장히 강하고 독립적이다. 그들은 내가 강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쳐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나는 남자가 나를 보호하고, 이끌고,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나는 편하게 있을 수 있다. 물론 그와 함께 전쟁에 나가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엄마다."
던은 여성이 남성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설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분명히 동의했다. 다만 그것과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서 남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던은 "우리가 강한 여성이고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남자가 이끄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브라질계 미국인인 던은 세계 정상급 브라질리언 주짓수 경력을 바탕으로 UFC를 대표하는 여성 파이터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UFC 330에서는 챔피언 자격으로 로버트슨을 상대한다. 지난해 정상에 오른 뒤 치르는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던이 출전하는 코메인이벤트뿐만 아니라 메인이벤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던과 다른 의견을 내놓은 개리가 주인공이다.
개리는 웰터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도전한다. 마카체프가 이어가고 있는 역사적인 연승 행진을 끊고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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