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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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PFL과의 초대형 합병을 성사시킨 제이크 폴이 UFC와 데이나 화이트를 향해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단순히 경쟁하는 수준이 아니라 UFC를 넘어 종합격투기(MMA) 시장의 새로운 중심이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이크 폴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프로모션 '모스트 밸류어블 프로모션(MVP)'과 PFL의 합병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나는 선수들을 위해 전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MVP는 31일 PFL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조직은 복싱과 MMA, 라이브 이벤트, 선수 육성,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수 먼저' 단체를 목표로 내세웠다.
그동안 프로복서로 활동하면서도 선수 처우 개선과 파이터들의 수익 구조를 꾸준히 비판해 온 제이크 폴은 이번 합병이 자신의 철학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MVP는 격투기 산업을 뒤흔들었다"며 "수많은 시청 기록을 새로 썼고, 여자 복싱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성장시켰으며, 이 종목 역사상 가장 큰 이벤트들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도 다르지 않다"며 "PFL과 함께하면서 복싱과 MMA를 뛰어넘는 더 큰 무언가를 만들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조직은 400명이 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게 된다. 제이크 폴은 "더 큰 이벤트, 더 많은 기회, 그리고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선수들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가능했던 배경으로 팬들과 선수들, PFL, 그리고 MVP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UFC를 향한 도발적인 발언은 더욱 강렬했다. 제이크 폴은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리가 UFC와 데이나 화이트에게 싸움을 걸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며 "우리는 단순히 싸움을 걸고 싶은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제이크 폴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선수 수익 배분 문제를 두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충돌해왔다.
UFC가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몫이 지나치게 적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고, 자신은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주장했다.
MVP는 이미 MMA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넷플릭스를 통해 첫 MMA 이벤트를 개최했고 미국 MMA 역사상 최고 수준의 시청 기록을 세웠다.
당시 메인이벤트에는 론다 로우지와 지나 카라노가 맞붙었고, 네이트 디아즈와 마이크 페리의 경기, 프란시스 은가누의 케이지 복귀전도 함께 열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PFL 합병으로 MVP는 복싱과 MMA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격투 스포츠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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