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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서부 5위' 오클라호마시티, "순위 경쟁은 이제부터"

작성일: 2017.12.23 15:04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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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서부 콘퍼런스 5위까지 올라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경기에서 120-117로 이겼다. 이로써 17승 15패(53.1%)를 기록, 서부 5위로 올라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좋다. 3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 7승 3패다. 얼마 전만 해도 서부 하위권에 처져있었던 오클라호마시티가 꾸준하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제 4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단 2.0게임 차로 언제든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날 러셀 웨스트브룩은 오랜만에 효율성 넘치는 활약을 펼쳤다. 36분을 뛰면서 30점 7리바운드 15어시스트 2스틸 1블록 3턴오버 FG 12/17로 펄펄 날았다. 경기 막판에는 위닝슛까지 터뜨렸다.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풀업 3점슛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근 웨스트브룩의 감각은 누구보다 뛰어나다. 최근 5경기 28.8점 10.0리바운드 10.0어시스트 3.4턴오버 FG 52.3%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30.8%로 떨어지지만 턴오버가 많이 줄었다. 미드레인지 풀업 점프슛의 감각도 찾은 듯하다. 경기 중 드리블을 하다가 던지는 중거리슛 적중률이 예전보다 많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브룩과 오클라호마시티의 효율성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기 후 폴 조지는 "우리가 경기 막판 경기를 매듭짓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라며 "웨스트브룩은 우리의 리더다. 경기 막판 웨스트브룩은 누구보다 뛰어난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카멜로 앤서니도 활약했다. 그는 24점 FG 8/19 3P 7/12를 기록했다. 이날 앤서니는 야투 19개 중 12개를 3점슛으로 이어갔다. 평소보다 3점슛 시도 비중이 높았다. 최근 캐치 앤드 슈터로서 변화를 이어가는 모양새. 경기 후 앤서니는 "내 임무에 점점 적응하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동안 탄탄한 수비와 달리 공격에서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리그 18위(104.4점)를 기록 중이다. 이전까지 23위(102.6점)였던 수치보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완벽한 상승곡선이다. 이를 이어갈 빌리 도너번 감독의 역량과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과연 현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오클라호마시티가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에 뛰어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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