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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왼손의 시대'에 도전할 오른손 영건 4인

작성일: 2018.01.06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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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박성윤 기자] 2017년 국내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순위표를 보면 눈에 띄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왼손 투수가 순위표 상단을 장악하고 있는 점입니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인 장원준, 차우찬, 양현종이 순위표 상단에서 왼손 투수 전성시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김광현까지 합류할 전망입니다.

당장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그들의 자리를 위협할 오른손 투수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경험을 자양분 삼아 왼손 투수들이 활개치는 리그 최고 선발투수 자리를 탐내는 오른손 투수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롯데 박세웅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 1군 데뷔 3년째였던 박세웅은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오르며 꽃을 피웠습니다. 거기에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3점대를 기록하며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는데요. 시즌 후반부 체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제 만 22세인 어린 투수인 점을 고려하면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 임기영-박세웅-최원태-장현식(왼쪽부터 시계 방향) ⓒ 곽혜미, 한희재 기자

KIA 임기영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올 시즌 KIA 4선발로 자리 잡으며 팀 통합 우승 주축 투수로 선 임기영은 부진과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는데요. 1군 풀타임을 처음 경험한 임기영은 올 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챙기기에 도전합니다.

묵직한 속구를 앞세워 타자를 누르는 NC 장현식도 있습니다. 투구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아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시속 150km대까지 찍히는 빠른 볼은 위력적인 무기였습니다. 속구 비율이 높은 구중 비율을 보완하고 밸런스를 잡으면 정상급 투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넥센 에이스로 우뚝 선 최원태도 있습니다. 올 시즌 11승을 거두며 외국인 선수 포함 넥센 최다승 투수가 된 최원태는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땅볼 유도로 경기를 풀어갑니다.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던지며 이닝 이터로도 잠재력을 보인 최원태는 1997년생으로 열거한 투수들 가운데 가장 어립니다. 이제 해 뜰 일만 남았습니다.

왼손 에이스들과 맞붙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시일 내에 왼손 투수 전성시대보다는 신구 좌우 에이스 맞대결이라는 단어가 늘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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