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존 전 SK 코치, 美 매체에 "한국은 슬러거들의 리그"
작성일: 2018.01.07 07:49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데이브 존 전 SK 와이번스 투수코치가 미국 현지에서 한국 야구 경험에 대해 전했다.
존 코치는 아칸소대학 투수코치를 지내며 이름을 알렸다. 1989년부터 2001년까지는 뉴욕 양키스 등 프로 팀에도 몸담았고 2002년부터 다시 아칸소대학 코치로 돌아갔다. 대학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요청으로 SK 투수코치로 1년간 재직했고 시즌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존 코치는 아칸소대학 매체인 '홀호그스포츠'에 "6월에 은퇴하고 아무도 전화를 하지 않았을 때 트레이가 전화했다. 우리는 1989년 양키스 때 함께 일하며 오래 알던 사이"라며 SK행을 택했던 이유를 전했다. 힐만 감독의 전화 한 번에 그는 한국으로 다시 모험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개인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삶이었다. 존 코치는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1월에 미국 집을 떠나면 10월까지 돌아갈 수 없었다. 아내 멜린다도 30년의 교사 경력을 마치면서 더 이상 한국에 있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존 코치는 결국 1년 만에 미국으로 복귀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투수들이 영어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통역 직원을 뒀다. 한국어를 조금 배우기도 했다. 하지만 코칭에는 언어의 장벽이 존재했다. 존 코치는 "나의 통역 직원은 훌륭했지만 항상 내가 말하는 것이 완벽하게 전달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SK 야구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존 코치는 "한국은 슬러거들의 리그다. 많은 타자들이 45홈런씩을 친다. 특히 SK는 인천을 홈구장으로 쓰는데 다른 곳보다 작은 구장이라 지난해 리그 최다 팀 홈런(234개) 기록을 세웠다. 우리 팀 3루수(최정)는 46홈런을 쳤다"고 설명했다.
존 코치는 투수진에 대해서는 "우리 팀은 불펜이 약했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좋은 투수는 많지만 파워 피처는 없다. 리그의 평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km) 정도다. 우리 팀에 150km 안팎의 공을 던지는 투수도 있었지만 한 두 명에 불과했다. 한국 투수들은 직구보다 포크볼 같은 변화구를 선호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디아즈 격려해 달라" 이래서 감쌌구나…5안타→8월 타율 0.382 디아즈, 구자욱 잊지 않았다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14년 전 잠실 마운드 밟았던 '203㎝' 호주 장신 좌완…그때 알았을까, 호주전 승리투수와 같은 팀 될 줄은
2026-08-20
-
이의리를 복사할 수는 없잖아… KIA에 또 희망 떴다? 악몽 지우고 살아났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SPO 현장]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각오 남달라" 유승민 회장 출사표...아이치·나고야 AG D-30, 태극전사 1052명 '결전 준비'
2026-08-20
-
'로맥아더 장군' 로맥이 5년 만에 인천에 상륙한다…27일 한화전 시구·시타 진행
2026-08-20
-
누구도 예상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졌다…ERA 1점대 필승카드 우뚝, 두산이 함박웃음 짓는다
2026-08-20
-
“창원에서 운영 이어가겠다“ 448일 만에 갈등 봉합, NC-창원특례시 불편한 동행 끝
2026-08-20
-
[포토S] 유승민 회장-김택수 선수촌장,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파이팅!'
2026-08-20
-
[포토S] 황선우-김우민, '메달 기대하세요'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