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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턱 위험한 최두호" vs "발 느린 스티븐스"

작성일: 2018.01.10 17:1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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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16년 올해의 경기인 최두호와 컵 스완슨의 3라운드 난타전을 중계하던 조 로건 UFC 해설위원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두호가 스완슨의 맹공을 버텨 내고 계속해서 반격하자 로건은 "정말 대단한 턱을 갖고 있다. 최두호는 진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최두호를 옥타곤에서 만나는 UFC 페더급 8위 제레미 스티븐스는 다른 의견을 냈다. 최두호의 약점이 나왔다고 했다. 당시에는 감췄으나 최근 UFC와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최두호는 수비를 턱에 의존한다. 나 같은 선수를 상대로 그러면 악몽을 꿀 것이다. (다가오는) 일요일(현지 시간) 그의 턱을 시험해 보겠다."

스완슨과 경기에서 최두호가 허용한 유효타는 무려 111회. 앞서 UFC에서 최두호는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TKO로 이겼기 때문에 수비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시피했다. 최두호에겐 처음 드러난 문제점이었다.

양성훈 감독은 이 같은 지적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달 20일 미디어데이에서 "달라진 최두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경기엔 수비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많은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최두호 측은 스티븐스의 느린 발을 지적했다. 스티븐스는 한 방을 노리는 인파이터로 움직임이 다소 적다. 공격 패턴도 단순하다. 그래서 주도권을 빼앗기면 헤매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4월 헤나토 모이카노가 이를 잘 공략했다. 철저한 아웃파이팅으로 스티븐스를 쥐락펴락했다. 모이카노가 계속해서 타격 거리 밖에서 싸우자 스티븐스는 손을 쓸 수가 없었다. 그의 레그킥도 발 빠른 모이카노에겐 쓸모가 없었다. 페더급 5위가 랭킹 밖 신예에게 잡힌 이변이었다. 2016년 11월 프랭키 에드가도 다양하고 변칙적인 아웃파이팅으로 스티븐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최두호는 "스티븐스는 힘이 좋고 경험이 많다. 하지만 발이 느리다. 감독님과 스티븐스의 느린 발을 상대하는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호는 "KO 욕심은 버렸다. 하지만 내 주먹이 KO가 나오지 않는 주먹이 아니다. 이번에도 KO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팀 동료 김동현은 "두호의 주먹은 다르다. 맞아본 사람만 안다. 두호가 KO로 이긴다"고 예상했다.

지난 3년 동안 UFC, 벨라토르, WSOF 등 미국 주요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남자 페더급 선수들의 KO 확률은 29%. 최두호의 KO율은 79%, 스티븐스의 KO율은 65%로 둘 다 체급 내에서 손꼽히는 타격가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무조건 봐야 할 경기"라고 기대했다.

최두호와 스티븐스가 메인이벤트에서 싸우는 UFC 파이트 나이트 124는 오는 15일 스포티비 온(TV)과 스포티비 나우(온라인)가 생중계한다.

3년 4개월 만에 복귀하는 강경호는 언더 카드에서 싸운다. 스포티비에서 시청할 수 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대진

- 메인 카드

[페더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최두호
[미들급] 유라이아 홀 vs 비토 벨포트
[여성 플라이급] 페이지 밴잰트 vs 제시카 로즈-클락
[웰터급] 카마루 우스만 vs 에밀 믹

- 언더 카드

[페더급] 대런 엘킨스 vs 마이클 존슨
[라이트급] 제임스 크라우스 vs 알렉스 화이트
[라이트급] 맷 프레볼라 vs 마르코 폴로 레예스
[웰터급] 티아고 알베스 vs 잭 커밍스
[여성 플라이급] 칼린드라 파리아 vs 제시카 아이
[여성 밴텀급] 탈리아 베르나르도 vs 이레네 알다나
[밴텀급] 강경호 vs 구이도 카네티
[여성 스트로급] 다니엘 테일러 vs JJ 알드리치
[페더급] 마즈 부르넬 vs 마이크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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