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도핑 결백 주장…IOC에 "제외 이유 알려 달라" 공개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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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불가 처분을 받은 러시아 귀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빅토르 안(한국 이름 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자신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를 알려 달라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26일(한국 시간) AFP통신과 러시아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자신이 "그동안 반(反)도핑 규정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주장하며 출전 불허 결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빅토르 안은 서한에서 "나의 올림픽 출전 불허에 대한 구체적 이유가 아직 언급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선수로서 얘기되는 상황이 분노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오랜 기간의 선수 생활 뒤에 이번 (불허) 판결은 IOC의 나에 대한 불신의 상징이자 스포츠계의 불신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명예와 가치를 지킬 수 있도록 IOC가 불허 이유를 천명하길 진실로 바란다"며 "나는 이에 대한 전적인 권리를 갖고 있으며, 쇼트트랙에서 그 긴 시간 뒤에 나의 책임에 대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팬들과 경쟁자들, 기자들의 신뢰를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진실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빅토르 안은 또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타이틀 획득의 순수성을 의심 받을 어떤 구실도 주지 않았다"며 "나는 IOC가 결정을 내리면서 적용한 기준들을 연구했으며 이 기준들 가운데 어느 것을 보더라도 스스로 잘못으로 올림픽 불허 선수 명단에 포함될 이유가 없다고 책임 있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최근 IOC는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에서 빅토르 안 등 111명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전날 빅토르 안이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올림픽 6관왕인 빅토르 안 등을 제외한 169명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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