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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김태형 감독표' 무한 경쟁, 올해도 계속된다

작성일: 2018.02.01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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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5년부터 꾸준히 경쟁을 유도하며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투수 함덕주와 김강률, 내야수 최주환은 이름 앞에 보직을 붙일 수 있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함덕주는 5선발, 김강률은 마무리 투수, 최주환은 주전 2루수로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보직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함덕주는 "내 자리가 정해지지 않았다. 자리를 안 뺏기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고, 김강률은 "지난해 마무리 투수를 했다고 해서 올해도 무조건 한다는 보장은 없다. 잘해야 확실한 내 자리로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최주환은 지난 시즌 슬럼프를 겪은 뒤 칼을 가는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한 오재원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요. 최주환은 "내 자리를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지난해보다 아주 조금은 책임감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이런 분위기는 자발적 훈련으로 이어졌습니다. 두산 선수들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부지런히 잠실야구장을 찾아 개인 훈련을 했습니다. 민병헌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우익수 자리를 노리는 정진호와 국해성, 조수행은 더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우익수와 함께 3루수까지 경쟁 구도를  만들었습니다.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새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메기 효과를 불러일으키길 기대했는데요. 

김 감독은 "파레디스의 능력을 봐야겠지만, 우익수로 뛸 수도 있고, 3루수로 뛸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는다. 3루는 그동안 잘해온 허경민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나간다. 3루는 류지혁도 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산은 지난달 31일부터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와 해외에 뿔뿔이 흩어져 준비하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치는데요.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동안 꼼꼼하게 선수들을 점검하며 우승 탈환을 위한 전력 구상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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