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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3줄요약] 첼시, 왓퍼드에 1-4 충격의 2연패…바카요코 퇴장

작성일: 2018.02.06 06: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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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카요코(오른쪽 14번)의 어리석은 퇴장이 부른 나비효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왓퍼드vs첼시.

1. 정통 공격수 없는 첼시 스리톱, 왓퍼드 압박에 고전
2. '전반 30분' 바카요코의 퇴장과 PK 허용
3. 아자르의 원맨 쇼 잠재운 얀마트 추가 골, 무너진 첼시


◆ 정통 공격수 없는 첼시 스리톱, 왓퍼드 압박에 고전

홈팀 왓퍼드의 기세에 첼시가 주춤했다. 왓퍼드는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첼시는 경기 주도권을 좀처럼 쥐지 못했다. 왓퍼드의 중원 두쿠레와 카푸에 조합도 힘이 넘치고 안정적이었다. 첼시는 전반 9분 데울로페우, 전반 10분 디니, 전반 18분 히샬리송에게 연이어 슛을 허용했다.

공격적으로도 고민이 있었다. 구심점이 될 최전방 공격수 지루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적 직후라 적응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을 것. 첼시는 윌리안, 아자르, 페드로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측면이 중요한 3-4-3 포메이션을 쓰고도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구성이었다. 첼시는 전반 28분 차파코스타의 과감한 크로스로 첫 번째 기회를 만드는 듯했으나, 모제스의 손에 맞아 핸드볼이 선언됐다.

◆ '전반 30분' 바카요코의 퇴장과 PK 허용

경기에 중요한 전환점은 전반 30분이었다. 바카요코가 전반 25분에 이어 경고를 두 번째로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두 차례 모두 빌드업을 하면서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5분엔 공을 잡아두고 어설프게 돌아서려다가 공을 빼앗겨 거친 태클로 역습을 끊었다. 전반 30분에는 볼 컨트롤이 길자 발을 뻗다가 반칙을 저질렀다.

첼시는 10명이서 60분을 싸워야 했고,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전반 34분에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써야 했다. 측면 공격수 윌리안 대신 파브레가스가 투입돼 중원에 배치됐다. 첼시는 최전방에 아자르와 페드로를 두고 더 노골적으로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변화했다.

팽팽한 흐름 싸움을 벌이던 두 팀의 균형은 전반 42분에 깨졌다. 디니가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수비 뒤로 파고든 데울로페우를 쿠르투아 골키퍼가 넘어뜨려 반칙이 선언됐다.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에야 페드로가 괜찮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크게 골문을 넘어갔다.

◆ 아자르의 원맨 쇼 잠재운 얀마트 추가 골, 무너진 첼시

후반전에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왓퍼드가 전방부터 활발한 압박을 펼쳐, 첼시는 수세에 몰릴 수밖에 없었다. 14분 데울로페우가, 1분 뒤엔 히샬리송이 나카로운 슛으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첼시는 후반 19분 부상한 페드로를 빼고 지루를 투입하면서 반격을 노렸다. 후반 23분에 지루가 헤딩을 다투면서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반짝' 효과를 봤지만 경기 양상을 뒤집기엔 어려웠다. 결국 아자르가 혼자서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7분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치면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페널티박스 앞까지 돌파해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첼시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39분 얀마트에게 실점했다. 얀마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들과 연계하면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수비수 5명 사이로 유유히 빠져든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43분 데울로페우에게 역습 때 한 골을 추가 실점했고, 후반 추가 시간엔 페레이라에게도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2018년 2월 6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비커리지로드, 왓퍼드(영국)
왓퍼드 4-1(1-0) 첼시
득점자: 42'디니, 84'얀마트, 88'데울로페우, 90+1'페레이라 / 82'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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