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15살 천재 소녀' 자기토바 돌풍…캐나다 단체전 우승(종합)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15살 피겨스케이팅 천재 소녀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모인 관중들을 매혹했다. 캐나다는 아이스댄스와 페어에서 강세를 보이며 단체전인 팀 이벤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자기토바는 1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83.06점 예술점수(PCS) 75.02점을 합친 158.08점을 받았다.
자기토바는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종전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57.97점을 넘어섰다. 여자 싱글 역대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는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가 세운 160.46점이다.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의 점수에 2.38점이 모자랐다.
자기토바는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도전한 그는 롬바르디아 트로피와 두 번의 ISU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현역 최강자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드베데바의 오랜 독주체제를 무너뜨린 자기토바는 평창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2002년 5월 18일 출생인 자기토바는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 자격(2002년 7월 이전 출생)을 갖췄다.

평창 올림픽 첫 경기였던 팀 이벤트 프리스케이팅에서 자기토바는 클린 경기에 성공했다. 11일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로그램에서는 메드베데바가 출전해 역대 최고 점수인 81.06점을 받았다.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의 바톤을 이어받았다. 출전 선수 5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등장한 자기토바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돈키호테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로 프로그램의 포문을 연 자기토바는 2분이 지난 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이어진 더블 악셀 트리플 토루프도 무리 없이 해냈고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루프 +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흔들림이 없었다.
레이백 스핀으로 한숨을 돌린 자기토바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을 가볍게 성공시켰다. 자기토바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미라이 나가수(미국)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개인 최고 점수인 137.53점을 받았다. 나가수는 자기토바에 이어 2위에 올랐고 137.14점을 기록한 가브리엘 델먼(캐나다)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열린 아이스댄스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테샤 버츄-스캇 마이어(이상 캐나다)가 우승했다.
팀 이벤트 마지막 순서에 등장한 이들은 우아한 연기는 물론 쿼드 리프트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들은 118.1점으로 아이스댄스 1위에 오르며 조국 캐나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우승한 버츄-모이어는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 번째로 출전한 평창 올림픽에서 이들은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OAR)은 여자 싱글에서 선전하며 은메달을 땄다.
캐나다는 아이스댄스와 페어에서 1위에 오르며 팀 이벤트 정상에 올랐다. 캐나다는 페어 쇼트에서 2위, 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19점을 받았다. 남자 싱글에서는 패트릭 챈이 선전하며 18점을 챙겼다. 여자 싱글에서 16점, 아이스댄스에서 20점을 기록했다.
총점 73점을 기록한 캐나다는 66점인 OAR을 제치고 팀 이벤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은 62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결과
금메달 - 캐나다 : 남자 싱글 18점 + 여자 싱글 16점 + 페어 19점 + 아이스댄스 20점 = 73점
은메달 - 러시아에서 온 선수들(OAR) : 남자 싱글 12점 + 여자 싱글 20점 + 페어 18점 + 아이스댄스16점 = 66점
동메달 - 미국 : 남자 싱글 15점 + 여자 싱글 15점 + 페어 14점 + 아이스댄스 18점 = 62점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장애인 선수들의 꿈을 지켜온 14년”…‘한체대 명예박사’ 배동현 이사장의 특별한 동행
2026-10-28
-
한국스포츠레저, 스포츠토토 숏폼 공모전 시상식 성료, 137개 작품 중 4개 수상작 선정
2026-10-28
-
체육공단 지원 3차 스포츠 산업 수출 상담회 성황, 49억 원 규모 MOU 체결 성과
2026-10-28
-
[한국체육진단⑤] 스포츠윤리센터 징계 요구에도 ‘솜방망이 처분’…매년 국감서 반복된 지적
2026-10-28
-
"일본에 바치고 싶었다" 학 문양 의상 입고 설욕 성공…마이애미오픈서 역전패한 파올리니 2-0 제압→안방 팬들에 감사 인사
2026-10-28
-
'의사·간호사도 마라톤 뛰라고?' 레이스 메딕 45명 모집에 엇갈린 반응…"보상부터 명확히 해야"
2026-10-28
추천 콘텐츠
-
"손흥민, 약속해 놓고 아직도 안 지켰다!" 日 레전드 요시다 마야, 공개 불만 폭발…대체 무슨 일?
2026-10-28
-
3연임 앞둔 허구연 KBO 총재, 일구회도 반겼다 "韓 야구 발전-미래 위해 더욱 힘 써달라"
2026-10-28
-
“장애인 선수들의 꿈을 지켜온 14년”…‘한체대 명예박사’ 배동현 이사장의 특별한 동행
2026-10-28
-
한국스포츠레저, 스포츠토토 숏폼 공모전 시상식 성료, 137개 작품 중 4개 수상작 선정
2026-10-28
-
"양키스는 내가 오는 걸 원하지 않는다" 영구결번 레전드의 충격 고백, 옛 동료까지 가세
2026-10-28
-
'삼성 수호신' 오승환, 붕어빵 아들과 함께 시구…가을야구 '승리 요정' 됐다
2026-10-28
많이 본 기사
-
[단독] '지도력 인정' 조성환 코치, 최원호 감독 보좌→APBC 수석코치 맡는다…이대형 해설위원도 대표팀 합류
2026-10-28
-
“추신수, 당신이 돈을 보내줬잖아요” 6년 전 뿌렸던 씨앗, 빅리거로 성장해 나타났다
2026-10-28
-
'돌발 사고' 192.5kg 역기 들다가 소변 샜다…女 선수 굴욕? 오히려 당당하게 대처, "모든 일 통제할 수 없어" 영상 직접 공개까지
2026-10-28
-
안세영 솔직하게 꺼낸 뜻밖의 한마디, '한국에서 우승' 못 할 수도 있다…이제는 몸이 먼저 "코리아오픈 뛸지 쉴지 결정"
2026-10-26
-
"야마모토 몸값 8500억까지 치솟는다" 다저스 초비상, 12년 계약했는데 결별 걱정…샐러리캡 도입 최대 변수
2026-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