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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피치치는 누구? 메시의 뒤를 쫓는 '상승세' 수아레스와 호날두

작성일: 2018.02.25 18: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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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스(위)와 메시(아래)는 지로나전에서 5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피치치. 아틀레틱클럽의 공격수 라파엘 '피치치' 모레노의 이름에서 비롯돼 한 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시즌에도 스페인 무대 최고의 공격수를 향한 경쟁에 슬슬 불이 붙기 시작했다.

역시 이번 시즌에도 리오넬 메시는 리오넬 메시다.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은 고스란히 메시가 채웠다. 공격 비중은 더욱 높아졌다. 어깨가 무거울 만했지만 메시에겐 문제가 없었다. 시즌 초반 5라운드까지 해트트릭 2번(그 중 한 번은 4골을 기록했다.)을 포함해 9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판도에서 독주를 시작했다. 25일 25라운드 지로나전에서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하면서 22골로 득점 선두를 지키고 있다.

메시는 앞서 달리지만 추격자들이 점점 격차를 좁히고 있다.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는 바르사의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시즌 초반 무릎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31살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까지 겹치며 부진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은 경기력으로 극복했다. 14라운드 셀타비고전에서 시작해 21라운드 알라베스전까지 8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만 멀티 골을 기록했다. 꾸준한 것이 수아레스의 장점. 지로나전에선 해트트릭으로 '몰아치기' 능력도 과시했다.

메시와 수아레스가 피치치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이 둘의 무서운 점은 이타적인 플레이도 능하다는 것. 서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위해 기꺼이 패스를 한다. 최근 투톱으로 자주 출전하지만 득점 욕심은 없고, 오히려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면서 대량 득점을 만들고 있다. 바르사가 이번 시즌 리그 무패를 달릴 만큼 전력이 강하고, 막아야 할 선수가 둘이나 된다는 점은 상대 팀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 골 몰아치기에 능한 호날두(왼쪽)가 상승세를 탔다.

호날두도 피치치 경쟁 판도에 뛰어들려고 한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PSG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터뜨린 2골을 포함하면 득점은 더 많아진다. 7경기 12골. 부진은 이제 옛말이 됐다. 더구나 25일 알라베스전에서 카림 벤제마가 부활의 조짐을 보인 것도 좋은 징조. 벤제마는 측면으로 자주 돌아나가면서 호날두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전술적 임무를 맡는 선수다. 원래도 몰아치기에 강했던 호날두가 슬슬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 아직 선두 메시에 8골을 뒤지고 있지만 역전의 가능성은 호날두라서 없지 않다. 이제 리그는 13경기를 남기고 있다.

호날두보다 앞서 가는 이가 있다. 득점 순위 3위는 바로 이아고 아스파스. 7위 셀타비고 소속이지만 꾸준하게 득점을 잡아내면서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잘하고 있지만 득점왕에 등극하려면 맹활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3명의 공격수보다 팀 전력이 약하고, 아스파스 의존도가 높아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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