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힐만 감독 "김광현 투구 폼에 반했다"

작성일: 2018.03.09 15:02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년 만에 복귀한 김광현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긴 다리에서 뿌려지는 시속 150km 패스트볼. 김광현의 힘 있고 다이내믹한 투구 폼은 야구인들의 로망이다. 오늘날 김광현을 알린 전매특허 자세다. 게다가 이번에 그가 던질 땐 긴 머리가 '야생마'처럼 찰랑찰랑 휘날린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김광현의 투구 폼을 처음 본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흠뻑 빠졌다.

"김광현이 베로비치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준비를 잘했다. 던질 때 강하게 던지는 모습에 반했다"고 고무된 채 말했다.

팔꿈치를 수술하고 지난해를 통째로 날린 김광현은 긴 재활을 마치고 이번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달 28일 요코하마와 첫 실전 등판에서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 지난 6일 LG를 상대로는 최고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김광현을 지켜본 일본 관계자들이 "수술하고 막 돌아온 선수가 맞나"고 의아해했을 정도.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구속이 훌륭하다. 무엇보다도 전성기 시절 역동적인 투구 폼이 나온다는 게 좋아보인다. 올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가세로 SK는 2년 만에 켈리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게다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도 연습경기 호투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에게 3선발로 합격점을 내렸다. 김광현과 함께 2년 만에 원투펀치를 맡는 켈리는 "김광현과 다시 만나 기대가 크다. 산체스도 좋다. 올 시즌엔 SK가 더 많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단 SK는 김광현의 수술 후유증을 고려해 이닝 수를 이닝을 100이닝 전후로 관리할 계획. 힐만 감독은 "구속은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던져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구속 잘 나오면 좋지만 꾸준히 몸 관리 잘 하면서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손혁 SK 투수 코치 역시 "연습 경기 내용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던지고 나서 통증이나 안 좋은 부분들이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올 시즌 철저하게 관리해서 부상 재발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