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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영국 전역 관통한 손흥민 신드롬, 환호와 야유 공존

작성일: 2018.03.25 10:00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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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한 북아일랜드 어린이 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트넘 스타를 향해 환호와 야유가 뒤섞여 있었다."

영국 방송 BBC가 한국과 북아일랜드의 친선 경기가 열린 24일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 스타디움에서 손흥민(26)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과 북아일랜드전 입장권은 다 팔렸다. 1만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매진됐다. 최근 북아일랜드 축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스타 손흥민의 인기 덕분이기도 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영국 대중지 더선은 “모든 눈이 손흥민에게 쏠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부상으로 빠진 북아일랜드 공격수 니얼 맥긴도 “손흥민의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활약에 대해 호평했다.

북아일랜드 팬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현지 중계의 하프타임에 북아일랜드 대표 유니폼을 입은 꼬마 팬의 모습이 잡혔다. 토트넘의 팬인듯 토트넘 깃발과 더불어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플래 카드를 만들어 왔다.

“손! 당신의 셔츠를 가질 수 있을까요?(SON, Can I have you’re SHIRT?)”

북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출신 수비수 조니 에반스다. 주장을 맡고 있다. 현재 웨스트브로미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거다. 그의 수비 파트너 가레스 매콜리도 웨스트브롬 선수다. 북아일랜드 선수들은 대부분 잉글랜드 하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 북아일랜드 수비의 집중견제를 받은 손흥민


리그 12골로 득점 8위, 시즌 18골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은 영국 축구 전문가들과 언론, 팬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위상과 존재감을 피력했다. 

손흥민을 향해 환호하고, 사인을 요청한 북아일랜드 팬들이 많았다. 영국 연방에 속한 북아일랜드는 따로 대표 팀을 보유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높다.

손흥민을 응원한 북아일랜드 팬도 있었지만, 북아일랜드의 승리를 위해 경기장에 왔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 환호와 더불어 야유도 나왔다. 손흥민은 75분간 뛰었고, 득점을 하지 못했다. 북아일랜드 선수들도 손흥민을 집중 마크했다.

BBC의 문자 중계는 전반 30분께부터 손흥민이 2선으로 빠지며 골 부근에서 멀어지자 "손흥민은 어디갔나"라는 멘트를 하기도 했다. 여러 모로 손흥민에 대한 주목과 관심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다. 경기는 북아일랜드가 한국에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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