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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스페인 vs 아르헨, 다른 유니폼 입은 이니에스타와 메시의 만남

작성일: 2018.03.26 15:4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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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점검이 될 3월 A매치 중 가장 빅매치로 손꼽히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SPO일러'로 전망한다. <편집자 주>

* 경기 정보 : 스페인 vs 아르헨티나, 2018년 3월 28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메트로폴리나토, 마드리드(스페인)

▲ 독일과 평가전을 치른 스페인
◆ ROAD TO RUSSIA : 압도적 스페인 vs 아르헨티나가 어쩌다

두 팀 모두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했다. 진출 과정은 다르다.

스페인은 유럽 지역 예선 G조에서 이탈라아와 편성되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를 보란듯이 비웃고 무패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압도적이었다. 10경기에서 36득점에 단 3골만 실점했다. 골득실이 +33인데 독일(+39), 벨기에(+37)에 이은 3위다. 스페인의 독주로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떨어졌고, 스웨덴에 1,2 차전 합계 0-1로 패해 60년 만의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아르헨티나는 이런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가시밭길을 걸었다. 풀리그 치르는 남미 예선에서 초반부터 부진했고 막판에 가까스로 본선을 확정했다. 브라질과 투톱을 이루며 매번 앞서거니 뒷서거니 월드컵에 진출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브라질, 우루과이에 이어 3위로 본선행 기차를 탔다. 한때 5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침이 심했고 막판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아르헨티나는 18경기에 7승 7무 4패 승점 28점의 성적을 거뒀는데 골득실이 +3에 불과하다. 19득점에 16실점이다. 1위 브라질이 +30, 2위 우루과이가 +12인 것과 비교해 득점 마진이 좋지 않았다. 공수 불균형이 아닌 공수 둘 다 떨어지는 성적이다.

▲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아르헨티나
◆ FIRST MATCH : 막강 독일과 대결 vs 가볍게 이탈리아 제압

월드컵 조 편성 확정 후 첫 A매치 기간에 스페인은 독일,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와 첫 평가전을 치렀다. 월드컵에 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막강한 상대와 경기를 잡았다.

스페인은 독일과 경기에서 유럽 예선 때 보여준 날카로움이 다소 사라졌다. 일부 선수를 빼면 두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호드리구 모레노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토마스 뮐러에게 실점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페인 특유의 장점인 패스가 잘 돌아가지 않는 등 생각하지도 못한 의외의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상대가 역대 최강으로 손꼽히는 독일이기 때문에 마냥 나쁘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다만 공격진은 약간의 의문이 남는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 중 A매치 골이 가장 많은 상위 세 선수는 미드필더 안드레 이니에스타, 수비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조르디 알바다. 그 다음에 가서야 이스코, 디에고 코스타 순이다. 물론 스페인은 스트라이커나 최전방 공격수 한 명에 좌우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난 약점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팀이긴 하지만 전력은 우승 후보일 정도로 탄탄하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가 나오지도 않았다. 골은 바네가와 란지니가 넣었는데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없어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기에 메시까지 포함된다면 아르헨티나의 전력은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월드컵 예선 때 부진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 바르셀로나에서는 주장인 이니에스타(왼쪽)와 부주장인 메시
◆ KEY PLAYER : 바르사 캡틴과 부캡틴의 대결

소속팀에서는 동료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이니에스타와 메시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각 바르셀로나에서 주장, 부주장을 맡고 있다. 주장과 부주장이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고 서로를 만난다.

이니에스타는 중앙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책임진다. 패스를 돌리고 경기를 조율하며 90분 경기를 완성시킨다. 독일전에서는 패스가 평소와 달리 조금 부정확했지만 클래스는 여전한 만큼 활야이 기대된다.

스페인이 미드필드진, 수비진에 비해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공격진인데, 이니에스타의 패스에 공격수들의 활약도 달려있다.

아르헨티나는 역시 메시다. 이탈리아와 첫 경기에서는 결장했지만 스페인전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에서 말 그대로 아르헨티나를 먹여 살렸다. 하지만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메시와 함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온만큼 동료들의 지원을 받는 메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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