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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백호야 기죽지마! kt의 강백호 키우기

작성일: 2018.03.27 06: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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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백호는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곽혜미 기자

백호야 기죽지마!

"타격은 29살, 수비는 19살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강백호를 지켜본 김용국 kt 수석 코치의 평가입니다.

개막 2연전을 치른 뒤 김용국 코치는 "이제 스무살은 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백호는 아마추어 시절 포수였습니다.

좌익수 수비가 생소합니다.

KIA와 개막 2연전에 좌익수로 나선 강백호의 수비는 불안했습니다.

공의 방향을 한 번에 찾지 못했고 2차전에선 뒤로 빠뜨리는 실수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수비 이후 대처 능력이 올랐다는 게 kt의 평가입니다.

김용국 수석 코치는 "강백호는 머릿 속에 실수가 남아 있지 않는 게 중요하다. 2차전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이후 안타를 쳤다. 개막 2연전에서 강백호의 실수도 한 살 자랐다. 지금처럼 실수를 하더라도 방망이로 만회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kt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강백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로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면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속에 19살 강백호는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대투수

지난해 20승과 함께 MVP, 우승까지 이룬 양현종은 명실상부 KBO 리그 최고 좌완입니다.

2018년 첫 등판에서도 7이닝 1실점 호투로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양현종은 경기 후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변화구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것입니다.

양현종은 "내 변화구는 아직 상대를 제압할 수준이 아니다. 황재균에게 맞은 홈런도 그렇고 피안타가 대부분 변화구였다"고 했습니다.

빠른 볼 하나로도 KBO 리그를 정복한 양현종이지만 투수로 갖는 끝없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양현종의 도전 정신이 드러난 순간이 있었습니다.

양현종은 강백호와 두 번 상대해 공 9개를 모두 직구로 던졌습니다.

2타수 1삼진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양현종은 "고등학생 맞나 싶을 정도로 잘 친다. 붙어 보고 싶어서 직구만 던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승리에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20살 신인에게 도전하는 투수.

양현종이 펼칠 진화의 끝이 어디일지 더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글=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 제작=스포티비뉴스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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