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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x폴란드] 손흥민의 현실 직시 "월드컵에선 우리가 최약체"

작성일: 2018.03.28 12: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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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른쪽)이 폴란드전 직후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월드컵에선 우리보다 다 강팀이다. 간단하게 골을 먹으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월드컵에서 절대 실수를 하면 안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친선경기를 2-3으로 마친 뒤 "이 정도 준비로는 월드컵에서 창피당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선수들이 두 골 먹고 시작한 것은 문제가 있다. 첫 골은 크로스가 잘 넘어왔고 레반도프스키가 워낙 경쟁력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킥 한 번에 넘어와서 먹힌 두 번째 골은 있어서는 안 되는 장면이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선 저희보다 다 강팀이고 그렇게 간단하게 골을 먹으면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월드컵에서는 절대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이창민, 후반 42분 황희찬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폴란드에 결승 골을 내주고 말았다.  

손흥민은 "두 골을 먹고 따라간 정신력은 칭찬해야 할 점이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결과를 내야 하는데 두 경기 모두 결과를 못 냈다"며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냉정하게 받아들여 실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며 "축구는 정말 백지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백지 한 장이라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하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러시아월드컵에서 만날 독일에 대해 "폴란드도 분명 좋은 팀이지만 독일은 이것보다 더 세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전반전 같은 실수를 하면 큰일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월드컵에 대해 손흥민은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다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며 "다들 육체·정신적으로 힘든데 월드컵이 다가오는 만큼 더 단단히 준비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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