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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이대호-이병규의 홈런, 롯데 타선 반등 계기 될까

작성일: 2018.03.31 13:5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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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간판 타자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뒤늦게 터졌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베테랑 이병규의 홈런이 침묵하고 있는 타선의 반등의 계기가 될까.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5-7로 졌다. 지난 24일, 올 시즌 개막전이 열린 인천 SK 원정부터 6연패 늪에 빠졌다.

타자들의 타격감이 아직 좋지 않다. NC 선발 왕웨이중을 상대로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연패 기간 롯데 타선의 타격감은 떨어져 있었다. 조원우 감독은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면서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에 무기력하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5회까지 노히트노런 투구를 펼치던 상대 선발 왕웨이중에 맞서 6회에 선두 타자로 나선 한동희가 중전 안타를 쳤고 이후 신본기와 김문호가 적시타를 때렸다.

간신히 점수를 뽑았다. 점수는 2-7. 5점 차로 끌려가던 롯데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추가 점수를 뽑았다. 답답한 공격을 보이던 롯데 타선에서 4번 타자 이대호가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 선두 타자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볼넷을 골랐고 이대호가 1사 1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노성호의 8구째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1호포. 마수걸이포였다.

NC는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준우 타석. 전준우는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2사 후 앤디 번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가 임창민의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끝내 2점 차로 패해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으나 경기 막판 두 방의 홈런으로 NC 마운드를 흔들었다. 뿐만아니라 두 베테랑 타자의 홈런은 그간 침묵하던 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주축 선수들 몇몇이 타격감을 찾아 중심을 잡아준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롯데 타선이 31일 NC와 2차전에서는 어떠한 공격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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