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뷰] 유연해서 강력하다…좌우 비대칭 전술 펼친 맨시티의 저력
작성일: 2018.04.01 03:38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맨체스터시티는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스리백을 구사하면서 변칙 전술을 구사했다. 최후방에 니콜라스 오타멘디, 뱅상 콩파니, 아이메릭 라포르트를 두고 전형적인 왼쪽 수비수는 두지 않는 비대칭 전술을 구사했다. 오른쪽 수비엔 카일 워커가 배치됐다.
실험적인 전술이었지만 문제는 없었다. 외려 수비수를 3명만 두니 공격수 숫자가 많아졌고 득점이 폭발했다. 전반에만 3골을 작렬했다.
전형적인 날개 공격수 르로이 사네, 공격력을 갖춘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가 측면으로 넓게 벌려섰다. 에버턴의 포백이 좌우 간격이 넓게 벌려설 수밖에 없는 상황. 에버턴의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 사이에 공간이 벌어진다는 뜻이다. 공격수들은 물론이고, 맨시티가 자랑하는 중앙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 공간을 활용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수비에 무게를 두는 지도자지만, 에버턴의 수비는 맨시티의 지능적인 공격 전개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고 에버턴이 엉덩이를 뒤로 빼자 아이메릭 라포르트도 공격에 가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불필요한 인원들이 수비에 남아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스리백 가운데 배치된 라포르트는 전반 4분 만에 터진 선제골 과정에서 다비드 실바에게 전진 패스를 넣으면서 공격에 깊이 관여했다.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오갔다. 전형적인 풀백은 아니었지만 측면도 폭넓게 커버했다. 워낙 발기술이 좋고 발도 빠른 선수라 가능한 선택이다. 여러 차례 센터라인보다 20미터 정도 앞선 위치까지 전진했다.
필요하다면 수비수도 전진하는 것이 '펩'의 스타일. 그리고 맨시티는 결과를 냈다.
맨시티는 이른 선제골 뒤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계속 공격을 펼쳤고 전방 압박으로 에버턴의 역습을 억제했다. 그리고 전반 13분과 38분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살려 두 골을 만들었다. 전반전 에버턴은 85개 패스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417개.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하면서 에버턴에 반격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후반전 야닉 볼라시에에게 한 골 실점했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후반전엔 힘을 빼고 경기를 운영하면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대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